6월 2일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화천군 경계에 있는 석룡산을 다녀 왔습니다.
석룡산은 강원도 산골 못지 않게 교통이 불편한 오지여서 그만큼 비경지대를 많이 간직하고 있다. 특히 6㎞에 걸쳐 조무락골 계곡이 펼쳐져 휴가철에 피서객이 많이 몰린다. 폭포, 담, 소가 이어지는 석룡산은 웅장한 산세에 비해 등산로가 완만하고 시종 물소리를 들으며 오르내릴 수 있기 때문에 여름산행으로 적당하다. 석룡산은 산정에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고 해서 또는 돌이 용으로 승천했다고, 조무락골에 돌이 많아 석룡산이라고 부른 것이 아닌가 하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석룡산은 대부분 흙길로 주능선 정상 부근 몇백 미터에 돌이 조금 있긴 하지만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고는 알려지지 않았다. 능선길과 정상은 우거진 나무숲으로 조망이 거의 없는 숲길 트래킹 코스이다.
조무락(鳥舞樂)골은 석룡산 자락을 흐르는 가평천의 최상류에 있는 험난한 계곡으로 6km에 걸쳐 폭포와 담(潭), 소(沼)가 이어진다. 산수가 빼어나 새들이 춤을 추며 즐겼다 하여 조무락(鳥舞樂)이란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고, 산새들이 재잘(조무락)거려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조무락계곡에는 넓은 물줄기가 좁아지며 폭포수가 돌아 흐르는 골뱅이소와 중방소, 가래나무소 등 여러 소(沼)가 이어지는데, 복호등폭포에 이르러 물줄기가 바위에 부딪쳐 부채살처럼 퍼진다.
38교에서 출발하여 3코스로 정상을 가고 일부는 조무락골 계곡을 따라 복호동 폭포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하였습니다. 나도 족저 근막염의 치료를 위해 계곡 쪽을 택했습니다.
출발지 삼팔교
단체사진 한방 찍고 갑시다.
출 발 !
이고문님이 오늘은 좀 힘이 드신 것 같습니다.
석룡산 정상으로 가는 팀은 여기서 좌측으로 올라가고 나머지는 계곡만 보고 내려 가기로 합니다.
복호동폭포 입니다. 물이 적어서 볼품이 없네요.
그래도 인증 샷은 남겨야죠.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지도상의 쌍룡폭포와 와폭을 찾아보려 올라가 보았으나
표지판도 없고 물이 적어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오늘 산행은 계곡에서 쉬었다 가는 정도로 마칩니다.
족저 근막염 때문에 당분간 등산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상 다녀 오신 분을 위해 사진 빌려 왔습니다.
석룡산 정상
방림(쉬밀)고개
방림고개에서 내려다 본 조무락 계곡
네비 자료 첨부합니다.
'등산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횡성 어답산 (0) | 2015.07.09 |
---|---|
경남 합천 감암산 (0) | 2015.06.25 |
강원도 정선 두위봉 (0) | 2015.05.28 |
경기 안산 대부도(구봉도) (0) | 2015.05.21 |
경기 남양주 서리산,축령산 (0) | 2015.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