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일 경기도 남양주의 천마산을 다녀왔습니다.
고려 말, 이성계가 이 산에 사냥을 나왔다가 이름 모를 촌부에게 산 이름을 물었다고 합니다.
“소인은 무식하여 모릅니다.” 이성계 혼자말로, “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靑山)이 수없이 많으나, 이 산은 매우 높아 푸른 하늘에 홀(笏·벼슬아치가 왕을 뵐 때 조복에 갖추어 쥐는 물건. 신분에 따라 상아나 나무로 만듦)이 꽂힌 것 같아, 손이 석 자만 더 길었으면 가히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手長三尺可摩天)”고 말했답니다. 이후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고 하여 ‘천마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또 이 산은 '임꺽정전'의 양주 본거지로 그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등산로 입구
입구에 들어서니 바로 계단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출렁다리도 지나고
깔딱고개에서 한숨 돌리고 갑니다.
저기가 정상인가?
묘하게 자란 소나무가 많으네요.
드디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임꺽정이 숨었었다는 임꺽정 바위
군데 군데 있는 조형물
천마산은 대부분 육산이나 정상부는 암릉으로 되어 있고 얼마전 내린 눈과 얼음이 녹지 않아 다소 위험했으나 전원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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