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1일, 올해는 장마가 길게 가네요. 태풍 까지 와서 어제 밤에 부산 인근에서 소멸되었다고는 하나 비는 아직 전국적으로 뿌립니다. 전남 신안의 박지도와 반월도를 가는데 배를 타지 않아도 갈 수 있는 섬입니다. 신안쪽은 다행히 우리가 산행하는 동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박지도는 박씨가 처음 들어와 살았다고 하여 박지도(朴只島)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또 섬의 지형이 박 모양이라 하여 바기섬 또는 배기섬이라고도 한다. 박지도의 당산 주변은 울창한 후박나무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 나무와 관련되어져 섬 이름이 유래되었을지도 모른다.
반월도(半月島)는 섬의 형태가 사방 어느 곳에서 보아도 반달 모양으로 보여 반월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반월도(半月島)는 반달 모양처럼 생기지도 않았다고 한다.
반월도의 최고봉 견산(肩山, 201m)은 산의 지형이 사람의 어깨처럼 생겼다 하여 어깨산이라 하고, 박지도의 박지당산(朴只堂山, 138m)
은 박지리 뒷산에 박지마을의 당이 있었다 하여 마을사람들은 당산이라 부른다.
안좌도 두리마을 주차장에서 버스를 내려 퍼플교를 건너 박지도와 반월도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각자 체력에 따라 코스를 정해서 당산과 견산을 모두 다녀오신 분도 계시고 일부만 다녀오신 분도 계십니다.
두리마을 주차장에서 버스를 내리니 물이 빠진 갯벌과 퍼플교가 눈에 들어옵니다.
단체사진 한장찍고 출발합니다.
보라색이 많습니다.
지도의 위가 남쪽이네요.
퍼플교를 건너 박지도로 갑니다.
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반월도로 가는 퍼플교가 이어지고 반월도가 가까이 보입니다.
퍼플(보라색)의 기원이 된 라벤다공원 쪽으로 갑니다.
해안 포장도로에서 산책로 숲길로 들어섭니다.
해안길과 가까이서 나란히 갑니다.
라벤다 정원에 왔는데 꽃이 다 졌네요. 6~7월께 핀다지요.
라벤더꽃 만개한 사진 빌려왔습니다.
라벤더 정원을 올라서면 능선에 바람의 언덕이 있습니다.
능선을 타고 넘어가기로 합니다.
박지당으로
우물가로 내려왔습니다.
900년 전부터 먹던 물이 지금은 산짐승들의 전용이 됐네요.(음용수 사용 불가)
다시 정상으로 와서 기를 좀 받고 갑니다.
출발지 로 내려왔습니다. 건너편의 반월도로 건너갑니다.
반월도는 시간도 촉박하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다리도 피곤하다고 다음기회로 미루자고하네요.
다시 건너갑니다.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기다리던 하산주 시간입니다. 시원한 콩국수를 준비하셨네요. 감사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천사대교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네비자료 첨부합니다.
반월도의 노루섬이라도 다녀와야 되는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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