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사진

제주시 추자도(2)

돌팔이천사 2024. 4. 22. 17:08

  둘째날입니다. 봉고차를 타고 하추자도 일주를 하며 묵리고개, 용둠벙, 황경한의 묘, 눈물의 십자가(귀양길에 돌무렵의 황경한을 놓아두고간 자리)등을 둘러봅니다.

  1진이 먼저 봉고차2대로 출발하고 나머지 분들은 1시간 반정도 자유시간입니다. 우리내외는 어제 갔던 나바론 절벽이 보이는 정자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정자에 도착했습니다.

▲시야가 좋지 읺네요.

인터넷에서 사진 빌려왔습니다.

이 사진은 절벽위 정자에서 찍은 시진 같습니다.

▲이제 내려갑니다. 나 혼자 가라구?

내려와서 보는 정자

민박집 담벼락에 설치한 사진, 봉글레산과 추자항 마을 전경

 추자항에 도착해서 잠시 기다렸다가 우리 2진이 봉고차를 타고 하추자도 투어에 나섭니다.

묵리고개 전망대입니다.

▲용이되기 위한 이무기가 살았다는 용둠벙입니다.

▲용의 발톱이 보인다는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상추자도 방향

한쪽발은 승천길에, 다른 한쪽발은 흙에 놓였다는데 어느발이 어느발인지 잘 모르겠네요.

▲길 양쪽에는 토끼와 거북이 경주를 하고 있네요.

황경한(漢,헌憲?) 의 묘입니다.

  다산 정약용의 조카(큰형님의 딸)인 정난주와 남편 황사영은 천주교신자로 아들 황경한(漢)도 유아세례를 받았다. 아버지 황사영은 백서사건으로 능지처참형의 순교를 하였고 어머니 정난주는 관비로 신분이 바뀌어 제주도로 유배를 가는 길에 아들 황경헌을 노비로 살지 않게 하기 위하여 호송관리와 사공에게 사정하여(? 혹은 몰래) 이곳 추자도에 돌무렵의 두살짜리 아들과 사연을 적은 쪽지를 두고 떠났다 합니다. 마침 이곳 주민 오재일씨가 발견하여 데려다 키웠다합니다.

황경한이 두살때 놓여졌던 갯바위에 세워진 눈물의 십자가. 처음에는 십자가 앞에 바구니에 담긴 아기 조형물이 있었으나 근래 이것을 치우고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조형물로 교체했다고 합니다.

▲전에 있던 아기 바구니

이곳 추자도 해안에는 일제 강점기 군기지 창고등의 용도로 해안 바위에 굴을 뚫어 놓은 곳이 여러군데 있다고 합니다. 조선인 노무자들이 정과 망치만으로 뚫었다고 합니다.

이제 차에 올라 숙소로 돌아갑니다.

갯바위에 바다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입니다.

▲우리가 애용한 봉고차입니다.

▲ 추자항 광장으로 돌아와 단체사진을 찍고 갑니다.

이틀간의 추자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기 위해 다시 신양항으로 이동합니다.

올때와 같은 배로 승선합니다.

진도대교를 건너 식당에들러 저녁을 먹고 갑니다.

청주에 도착하니 11시반이네요. 수고들 많았습니다. 이틀에 걸친 추자도여행을 마칩니다.

 네비자료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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