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원도 평창의 발왕산을 다녀왔습니다. 매주 다니던 성안 산악회가 결행이 되어 행복산악회에 처음 동참했습니다. 발왕산은 용평 스키장이 있는 곳으로, 발왕이라는 노총각이 너무 큰 덩치로 장가를 못 가다가 이웃 마을의 옥녀를 만나 늦장가를 갔으나 돈벌이를 할 것이 없어 발왕재에서 산적질을 하다 포졸에 걸려 맞아 죽고,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옥녀는 죽어 옥녀봉이 되고 발왕은 발왕산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산입니다.
용평 주차장에 내려 곤돌라 승강장에서 곤돌라를 타고 드레곤 파크(하늘정원)에서 내려 발왕산 정상까지 갔다가 골드 코스로 내려 왔습니다.
곤돌라는 편도 요금이 없다네요.
곤돌라를 타고 유리창으로 몇장 찰칵
좀 올라 가니 나무가지에 상고대가 보이네요.
곤돌라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니 주목과 구상나무가 눈에 들어 옵니다.
황홀한 상고대 를 감상하며 정상으로
정상에서 단체사진
정상 표지판은 없고 이정표만 있네요.(예전사진에는 기둥에 발왕산 표지가 있더군요.)
이제 하산길. 점심시간은 아직 이르니 좀 내려가다 ...
눈을 못이겨 쓰러진 나무. 눈이 녹으면 다시 일어 서려나?
맨 뒤가 나
내려오는 길에는 곳곳에 무릅까지 빠지는 곳이 있고 급경사에서는 엉덩방아도 찧고 내려옵니다.
약수터 쉼터에서 목도 축이고 간식도 나눠 먹으며 잠시 쉬어 갑시다.
이제 용평 콘도 마을까지 내려 왔는데 방향을 잘못 잡아 조금 헤맸습니다.
저쪽 산기슭까지 많이도 지어 놨는데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것 같습니다.
이제 주차장을 찾았네요.
주차장옆 식당 앞의 소가 우리를 맞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