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사진

충북 괴산 옥녀봉과 갈은동계곡

돌팔이천사 2015. 8. 13. 07:10

8월11일 산악회의 여름 야유회를 겸해서 우리 고장 괴산의 옥녀봉과 갈은동(갈론) 계곡을 다녀 왔습니다.

  옥녀봉(604m)은 청천면과 칠성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부군(夫君)인 남군자산(810m)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약 3.5km 거리에 이르러 빚어 놓은 산이다. 산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산 이름이 그렇듯이 부군인 군자산을 바라보고 있는 듯이 자리한 옥녀봉은 사방이 경치 좋은 관광명소로 둘려 쌓여 있다. 북으로 군자산과 쌍곡계곡, 남으로는 화양구곡과 선유동계곡, 그리고 서쪽으로는 아름다운 괴강을 끼고 있다.

  옥녀봉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작은 연못이 숨어있고 신선대 입벌린 바위 ,매바위,등 기암 괴봉이 즐비하다. 산길은 기암괴봉을 올려다보며 산행이 이루어지며 고습봉(매바위봉)에 오르면 군자산, 백악산 너머로 속리산이 눈에 들어오고, 청화산, 조항산, 대야산의 머리도 보인다. 고습봉(매바위봉)에서 남동쪽 가파른 길을 내려서 작은 봉우리를 지나면 남쪽에 까마득한 바위 낭떠러지가 나타난다. 웬만한 사람은 모두 겁이 나지만 막상 다가서면 홀드가 양호하고 발 디딜 곳도 있어서 천천히 이동하면 그리 어렵지는 않다. 

원래 갈은동 계곡(갈론계곡) 입구에서 출발하여 배티골로 들어서서 아가봉, 옥녀봉, 갈은동 계곡으로 내려 올 계획이었으나 날도 덥고 시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갈은동 계곡, 옥녀봉, 사기막재에서 배티골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저와 등산을 않하는 팀은 갈은동 계곡을 좀 오르다 내려왔습니다. 입구 안내판이나 지도에 갈은 구곡이 있었으나 실제 계곡에서는 안내판을 찾을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남한 최초의 발전소 댐인 칠성저수지 댐이 차창으로 보이는 걸 보니 거의 다 온 듯 합니다.

단체사진 한장 남기고 ...

출 발 !

 

 

 

 

 

 

 

 

 

 

 

 

 

봄, 가을에만 보인다는데 지금 같은 한 여름의 9시 반이니 보이지 않겠죠.

 

 

 

 

여기서 그만 내려 갑니다. 

등산로에서 조금 들어 가니 산딸기가 지천입니다. 입맛 좀 다시고 갑니다.

오늘 산행을 마치고 네비 자료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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