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 선재길을 다녀왔습니다. 윗쪽의 상원사에서 시작하여 아랫쪽 월정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하여 빨리 내려온 사람은, 월정사에서 일주문 까지 1km정도의 전나무 산림욕이 좋다는 길까지 다녀 올 수 있게 정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걷기에 가장 아름다운 길을 아십니까?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끼겠지만 2011년도에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오대산 선재길이 뽑혔네요...
오대산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산책길은 그야말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중에 하나로 뽑혀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길을 따라 상큼한 피톤치드 내음을 맡으며 걷는 전나무 숲길이 인상적이고 가을에는 겨곡을 따라 아름다운 단풍에 취할 것이며 겨울에는 눈 쌓인 숲길~~ 사계절 내내 너무 아름다운 곳이죠...
선재길은 1960년대 말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들과 불교 신도들 그리고 화전민들이 오가던 구도의 길이자 깨달음의 길이었으며 염원의 길이자 삶의 애환이 서려있는 길로서, 지혜를 구하기 위해 천하를 돌아다니다가 53명의 현인을 만나 깨달음을 얻었다는 불교 화엄경에 나오는 선재동자(善財童子)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단체사진 한장 찍고 출발!
상원사를 먼저 들릅니다.
국보36호인 상원사 동종.
옆에 모조품을 만들어 놓고 타종은 이것으로 한답니다.
상원사에서 내려와 선재길에 들어섭니다.
다리를 몇번 건너고
다시 선재길로
아직 반도 못 왔네요.
계곡의 물가에 붙은 길은 돌이 많아 길 같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시원하시겠습니다!
월정사에 도착했습니다.
천년 숲길은 시간이 없어 못가고 입구와 끝만 보고 갑니다.
계곡을 한번 더보고 주차장으로 갑니다.
즐거운 하산주 시간입니다.
오늘은 조흥수부회장님이 저녁까지 제공해 주셔서, 진천에 와서 저녁을 먹고 갑니다. 조부회장님 감사합니다.
네비자료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