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청고 동문회에서 야유회 행사로 속리산의 세조길을 다녀 왔습니다. 올해는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한지 50년이 되는 해이고 개인적으로는 대부분의 동문들이 칠순이 되는 해여서 더욱 뜻깊은 해가 됩니다. 이날 서울에서 45명, 청주에서 14명, 대전에서 6명, 총 65명이 참석해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법주사 입구의 식당가에 예약한 약초식당에서 출발하여 법주사에 들러 단체사진만 찍고 세심정 까지 걸어갔다 내려왔습니다. 내려올 때 개인적으로 법주사에 들러 사진을 찍거나 법당에 들러 참배를 하고 왔습니다. 세조길 해설원이 나와서 세조길 입구까지 동행하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를 예약한 약초식당.
서울 팀이 도착하자 먼저 온 청주, 대전 팀과 줄을 서서 인사 합니다.
법주사 쪽으로 출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이야기꽃이 만발입니다.
해설원이 나와 해설을 해 주고 열심히 경청합니다. 해설원이 우리 청고 후배라네요.
한분은 사직도 찍고...
세조길(자연관찰로) 입구 앞을 지나
일주문입니다.
여기가 공식적인 세조길 기점입니다. 여기서 해설을 더 듣고 법주사로 가서 단체사진을 찍고 자유롭게 세조길을 오릅니다.
문장대 모형(닮은 것을 구해 왔는지, 만든 것인지는 불명)
법주사 경내로 들어섭니다.
'금동미륵대불'은 용화정토에 이르러 깨달음의 법을 설하시는 미래의 미륵부처님의 현존을 의미한다는 대불로 화강석으로 만든 높이 약 8m에 이르는 기단 위에 청동으로 만든 높이 약 25m의 거대한 미륵대불입니다. 기단부 안에는 미륵보살께서 머물고 계신 도솔천의 모습을 형상화 시킨 '용화전'이 있으며 벽면에는 13개의 미륵십선도가 부조되어 있습니다. 이 '금동미륵대불'은 조성 당시 불신을 13등분하고 다시 각 등분한 것을 4조각으로 나누어 총 52조각을 용접으로 이어 올라가는 어려운 공법으로 조성된 미륵불로 소요된 청동은 약 160여 톤에 이른답니다.
[출처] 속리산 법주사 (2) - 금동미륵대불/ 철솥/ 쌍사자 석등/ 대웅보전/ 범종각/ 석련지/ 철당간|작성자 전 안젤라
이 미륵불은 신라 혜공왕 때인 서기 776년 진표 스님에 의해 청동으로 주조되어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법주사를 지켜왔다. 그러다 1872년 흥선대원군이 당백전을 만드는 재료를 구하던 중 이 청동미륵대불을 뜯어다 썼다고 한다. 일제 말인 1939년 김복진이라는 조각가가 미륵대불의 중건에 착수했지만, 조각가의 요절, 해방과 전쟁으로 작업이 수차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다가 대원군의 손자며느리인 이방자 여사와 박정희 국재건최고회의의장의 후원으로 1964년에야 대불이 겨우 완공되는데, 청동이 아닌 시멘트로 만든 미륵불이었다.
1980년대말 시멘트 불상에 크랙이 생겨 붕괴될 위험이 생기자 법주사측은 시멘트 구조물을 해체하고 1990년도에 크기와 모양이 거의 똑같은 청동미륵불상을 세운다. 진표율사가 1200년전에 처음 세운 청동 소재로 돌아간 것이니. 나름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미륵대불은 2000년대에 들어서도 몇번의 변화를 겪어야 했다. 청동불상의 표면에 검푸른 녹과 부식이 발생하자 법주사측은 80kg의 순금을 불상에 입히는 '개금불사'(改金佛事) 작업을 수행했는데, 50년 이상 광택이 유지되고 균열도 생기지 않는다던 특수도금 공법이란 말이 무색하게 얼마 되지도 않아 불상에 광채가 사라지고 녹이 스는 하자가 발생했다. 그리하여 법주사는 2015년에 7억원의 성금을 모아 불상에 인조금 '골드펄'(gold pearl)로 도색을 하는 작업을 한다. 말이 인조금(人造金)이지 그냥 금색 페인트라고 이의를 제기하는 소요를 겪은 바 있다.
[출처]겨울비 내리는 날, 속리산 법주사에서 -- "금동미륵대불"에 관한 단상|작성자 다니엘 캄파넬라
청동미륵불과 금동 미륵불(빌려온 사진입니다.)
상수도 수원지 저수지입니다.
목적지 까지 왔습니다.
이 정자는 상가 임대용으로 지은 것인지 개인이 지은 것인지 모르겠네요.
이제 다시 내려갑시다.
법주사에 다시 들렀습니다.
미륵대불도 정면에서 한번 더 보고
법주사 입구 잔디밭에서는 야생전시회가 있네요. 시간이 없어 그냥 지나갑니다.
식당에 도착해서 김순배 전 총동문회장의 인사말을 듣고
이어서 오늘 식사를 제공하는 백금현 원장의 인사말과
박원희 재경동문회장
청주 동문회장의 인사를 들으며 식사를 합니다.
다 같이 건배!
식사도 끝나고 이제 아쉬운 작별의 시간입니다. 식당 앞에서 아쉬움에 인사가 길어집니다.
네비자료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