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10월의 첫 등산일입니다. 원래는 1일 부터 3일 까지 울릉도를 가기로 했었는데 태풍으로 인해 동해안에 배가 뜨지 못해 급히 잡은 곳이 용봉산을 갔다가 남당리에 가서 대하를 먹고 오기로 하였습니다.
용봉산은 381미터에 불과한 낮은 산이지만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답다. 보는 위치에 따라서 각각 다른 수묵화를 보는 듯 달라지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정상에서의 예당평야와 수덕사를 품은 예산 덕숭산, 서산 가야산 조망이 시원스럽다.
용봉산이라는 이름은 용의 몸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형상이라는 데서 유래했다. 남쪽 중턱과 서쪽 산록에 완만한 경사가 길게 이어지고 군데군데 소나무 군락이 있다. 장군바위와 백제 고찰인 용봉사, 보물 355호인 마애석불 등 많은 문화재가 곳곳에 남아 있다. 옛 문헌에 영봉사라고 기록되어 있는 용봉사는 지금 대웅전과 요사체 2동만이 남아 있다. 하지만 고려시대에는 절 크기가 아흔아홉채에 달하고 불도를 닦는 승려수가 천여명에 이를 만큼 큰 절이었다고 한다. 또 용봉사에는 강마촉지인을 한 석가모니를 그린 탱화가 있다.
산림 휴양관 앞에서 출발하여 용봉산 정상, 노적봉, 악귀봉, 용바위를 거쳐 하산하였습니다. 도착지가 출발지가 아닌 주차장인데 착각을 해서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산림 휴양관 앞에서 출발합니다.
여기서 최영장군 활터 쪽으로 가야되는데 노적봉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정상 까지 거리는 비슷하지요.
능선에 오르니 홍성 시내가 눈아래 펼쳐집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능선으로 오르면 최영장군 활터를 거쳐 오지요.
정상을 들렀다 와야지요.
정상입니다.
다음은 노적봉. 정상 표지판은 없습니다.
악귀봉을 배경으로...
행운바위 옆으로 급한 계단을 내려갑니다.
다시 바위 옆으로 올라가면
악귀봉 암릉입니다.
용바위 쪽으로 건너갑니다.
정자를 지나고
마애석불 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인데 용바위까지 가기로 합니다.
용바위? 어디서 봐야 용같이 보이나?
병풍바위 쪽으로 내려갑니다. 능선을 따라가며 암릉입니다.
용바위를 한번 더 뒤돌아보고...
능선을 따라 암릉은 이어집니다.
용봉사 쪽으로
등산로 입구 큰길 까지 내려왔습니다. 큰길을 따라 1km도 못 가서 주차장이 있는 걸, 착각을 해서 출발한 곳으로 가려고 큰길을 올라가다 작은 등산로로 들어갑니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길이 희미합니다.
올라간 길에 왔는데 하차한 곳에 가니 차가 없어 전화를 해서 겨우 만났습니다.
남당리에 왔습니다. 대하철이니 대하를 먹고 가기로 합니다.
귀로에 김좌진장군 생가지에 들렀습니다.
오늘 산행을 마치고 차창 밖으로 황금 들녁을 보며 집으로 향합니다.
네비자료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