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사진

경북 문경 오정산

돌팔이천사 2015. 4. 22. 19:21

  21일 경북 문경의 오정산을 다녀 왔습니다.

 경북 문경의 오정산(烏井山)은 운달지맥 배나무산에서 남서쪽으로 산줄기의 끄트머리에 솟은 산이다. 조령산. 주흘산. 포암산. 운운달 등 주변의 기라성 같은 명산에 가려 산꾼들의 발길도 적어 깨끗하고 번잡하지 않아 좋다고 한다. 이 산 일대는 무연탄이 많이 매장되어 한때는 석탄 산업이 활발하였으나 지금은 사양화로 광산은 거의 문을 닫았으나 곳곳에서 광산의 흔적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등산로는 대체로 단조로운 편이며, 오정산 남서쪽 토끼비리 가는 길에 아름다운 자연을 접하게 되는데 이른바 진남교반의 삼태극(三太極)이다. 이는 강태극, 산태극, 길태극을 일컫는 말로 진남교반 일대를 굽이치는 태극형상을 말한다. 그 외 고모산성, 토끼비리 잔도마루 등이 눈여겨 볼 것들이다.

문경대학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오정산을 오른 후 고모산성 쪽으로 내려 왔습니다. 시작 할 때 등산로를 잘못 들어서서 가파른 경사를 한시간여 오르느라 좀 힘이 들었습니다.

단체 사진 한방 부터 찍고 갑시다.

 

자연석을 다른 곳에서 옮겨다 조형을 한 것이 아닌 듯 합니다.본래 이곳에 있었거나 묻혀 있었던 것을 활용한 것 같은데 규모가 대단합니다.

 

등산로 같은 희미한 산길로 들어섭니다.

 

가파른 비탈길은 계속되고

군데 군데 진달래를 보며 위안을 삼습니다.

조금 완만한 곳에서 한숨 돌리며 간식을 챙겨 주시는 총무님, 고맙습니다.

 

상무봉에 올랐습니다. 지도상에는 표기가 없는데,인근에 국군 체육부대가 오면서 훈련장소의 일부로 이용되는 듯 합니다.

 

 

804봉을 거쳐 오정산 정상으로 갑니다.(정상 표지판은 없네요.)

여기부터는 암릉의 능선입니다.(빌려온 사진)

 

정상입니다.

다시 상무봉 까지 돌아와서 점심식사를 하고 바로 아래 갈림길에서 진남교반 쪽으로 내려갑니다.

진달래는 철쭉같이 화려하진 않아도 아가씨 같이 수줍게 피는 듯합니다.

 

전망대에서 태극모양으로 휘돌아 흐르는 양강의 모습괴 그위에 건설된 도로와 교각들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보여 주는 듯 합니다.삼태극이라 한다지요.

이제 옛길로 내려오니 꿀떡고개에 성황당이 빠질 수 없지요.

 

 

고갯마루 성문 밖에는 주막거리도 빠질수 없지요.

 

진남문

 

고모산성

 

 

진남교반의 옛길 중 토끼비리(암벽의 허리에 낸 길)등은 조금 다른 코스여서 보지 못하고 내려갑니다.

 

 

탄광의 사양화와 함께 폐쇄된 옛 철로

진남 휴게소 옆의 인공 폭포.여름에는 시원하게 물을 흘리겠지요.

 

휴게소에서 하산주로 피로를 풀고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문경 가는 길에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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