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청량산

 26일 경북 봉화의 청량산을 다녀 왔습니다.

 청량산은 기암괴석이 봉을 이루며 최고봉인 의상봉을 비롯해 보살봉 금탑봉 연화봉 축융봉 등 12개의 암봉이 총립해 있고 봉마다 대(臺)가 있으며 자락에는 8개 굴과 4개 약수, 내청량사(유리보전)와 외청량사 (웅진전), 이퇴계 서당인 오산당(청량정사) 등이 있다. 청량산은 우선 산 곳곳에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괴상한 모양의 암봉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이다．둥글둥글하게 생긴 암봉들이 여덟개나 되고 그 암봉들이 품고 있는 동굴만도 열두개에 이른다. 또 동굴 속에는 총명수 감로수 원효샘 같은 샘들이 솟아나고 있다. 산행의 백미는 의상봉 정상에 올라 낙동강 줄기를 감싸안은 청량산 줄기가 치맛자락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을 조망하는 것. 정상 남쪽의 축융봉(845ｍ)에서 바라보는 청량산의 전경 또한 일품이다. 청량산 속에는 한때 ３０개의 사암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내청량사, 외청량사 두 곳이 남아있을 뿐이다.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암자로 663년에 세워진 청량산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나다．청량사 바로 뒤에는 청량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보살봉이 있다. 원래 이름은 탁필봉이지만 주세붕선생이 지형을 보고 봉우리 이름을 다시 지었다고 한다. 청량산의 아름다움은 퇴계가 자신의 시조에서 "청량산 육육봉을 아는 이는 나와 백구뿐"이라고 읊은 데에서도 잘 나타난다. 퇴계는 어릴 때부터 청량산에서 글을 읽고 사색을 즐겼으며 말년에도 도산서당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틈틈이 이 산을 찾았다. 청량산 주변에는 신라시대 최치원의 유적지로 알려진 고운대와 명필 김생이 서도를 닦던 김생굴, 김생굴 외에도 암릉을 따라 금강굴, 원효굴, 의상굴, 반야굴, 방장굴, 고운굴, 감생굴 등이 들어서 있다.

선학정에서 11시 쯤 출발하여 청량사,뒤실고개,하늘다리,의상봉(정상),을 거쳐 하청량으로 내려 왔습니다.

단체사진부터 찍고 ...

자세히 보려면 반씩 확대해서 보시고

이제 출발

입구의 음료수대는 말랐네요.

입구의 선학정

일주문

시작부터 가파른 시멘트 포장길입니다.

 청량사 입구에서 시원한 물 한잔 마시고 숨을 돌립니다.

 

 

 

석탑 앞에서 좀 쉬며 구경도 하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 갑니다.

등산로가 가파러서 자주 쉬게 됩니다.

청량사를 지나서는 계속 계단입니다.

후유~. 이제 능선 고개마루에 올라 왔습니다.

여기서 자소봉 쪽은 급한 계단(사다리)인데 우리는 하늘다리 쪽으로 갑니다.

퇴계 이황의 글등이 여러 군데 걸려 있습니다.

이건 뉘신가?

하늘다리쪽 자란봉으로 오릅니다.

건너 편으로 연적봉,탁필봉,자소봉이 보입니다.

다시 계단을 좀 내려 갔다 올라갑니다.

여기가 자란봉인 것 같은데 정상 표지판이 없네요.

하늘다리의 웅장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성안에서 2007년 11월에 왔을 때는 공사중이어서 아래로 지나간 기록이 있네요.

초기엔 일부 바닥에 강화유리를 깔았는데 안전을 위해 철거한 듯합니다.

선학봉쪽으로 건너 와서 본 모습

선학봉 옆의 바위 모습

하늘다리쪽을 한번 더 보고 장인봉 쪽으로 내려갑니다.

우리가 하산할 안부 갈림길인데 여기서 점심을 먹고 장인봉과 전망대 까지 갔다가 도로 와서 내려갑니다.

장인봉 가는 길도 계단을 한참 올라야 합니다.

드디어 청량산 정상 장인봉에 올랐습니다.

전망대에 와서 아래를 보니 낙동강 상류가 보입니다.

다시 안부 갈림길에서 청량폭포 쪽으로 내려갑니다.

저기가 두들막걸리를 팔던 주막이었다는 곳인지, 지금은 고냉지 농사를 지으며 사는 농가 같습니다.

먹는 샘물은 아닌 것 같고 손이라도 적시고 가니 훨씬 낫네요.

이제 힘든 길은 다 왔으니 좀 쉬어 가십시다.두들마을 입구 부터는 가파른 시멘트 포장길입니다.

뒤 돌아 보는 청량산

큰길에 내려오니 건너편 바위에 인공폭포인 청량폭포가 보이는데 물이 없어 폭포 같지도 않습니다.

거리는 얼마 안되는데 경사가 심한 계단길이어서 좀 힘들었습니다.

우리차가 보이네요. 아이고 다리야~~.

박재준님이 손수 해 오신 돼지껍데기무침과 막걸리 한잔으로 오늘의 피로를 풀어 봅니다.

참고 사진과 네비자료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