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일 강원도 정선의 조양산을 다녀 왔습니다. 정선 일기예보에 12시 이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도착했을 때 날씨는 좋았습니다.
⊙ 강원 정선군 정선읍 환인아파트, 불암사의 뒷산. 조양산 등산로는 이미 오래전에 나 있었지만 1 ~ 2시간이면 산행이 끝나기 때문에 조금 싱거운 맛이 있다하여 기우산 ~ 조양산 연결코스가 개설이 되었다고 한다. 조양산은 이미 오래전부터 정선읍민들이 운동삼아 오르 내리던 동네 산이다. 그러나 정상에서의 조망과 고도감은 고산 준령급이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흡사 이 산의 등산객들을 위해 일부러 꾸며놓은 것 같은 동화적 분위기를 주며 거대한 육산의 기운이 넘치는 가리왕산 줄기와 그 기슭을 감돌아 흐르는 조양강이 어울린 풍경이 있으니 그 아름다움이 얼마 이겠는가....? 조망이 시원스럽거나 경치의 짜임새 등 여러가지로 보아 기우산 ~ 조양산 코스에서 백미라면 조양산 정상이 아닌가?
[출처] 정선 _ 기우산(870m) ~ 조양산(648m) 종주산행|작성자 summit1416
당초 기우산 까지 가려 했으나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고 날이 더워서 조양산만 올라 갔다 오기로 합니다.
시작부터 가파른 계단입니다.
성불사인데 그리 크지 않은 사찰인 것 같습니다.
벌써 힘드네. 날이 후덥지근해서 더 힘드네요.
조금 올라가다 또 쉬고 ...
또 쉬고, 연세가 80이 넘으셨으니 힘드시지요. 그래도 사모님이 격려를 해주시니 보기 좋습니다.
또 올라가고
또 쉬고
이제 정상은 이 계단을 올라 가야 합니다.
드디어 정상입니다. 동네 산이 아니네요. 날이 더워서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가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합니다.
기우산은 가지 않고 내려 갑니다.
한참 내려 가다 보니 하늘이 컴컴해지고 천둥소리 까지 나더니 비가 쏟아지네요.
결국 이렇게 물에 빠진 생쥐 꼴로 내려 왔습니다.
원래 하산 후 병방치 스카이워크(말굽형 투명유리 전망대)와 정선 시장을 들르기로 했는데 비도 오고 해서 정선시장(오늘이 장날)만 들르기로 합니다. 장터에 빠지지 않는 각설이 무대.
지금은 불쑈가 진행중 입니다.
비가 오는 날 인데도 사람이 많으네요.
먹자 골목으로 들어가서 모듬전과 동동주 한잔씩 맛을 보고 갑니다.오늘 산행은 더운 날씨에 끝에 가서 비를 맞고 마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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