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전북 부안의 위도를 다녀 왔습니다.
위도(蝟島)는 그 모양이 고슴도치를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섬 최고봉인 망월봉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작은 섬들은 고슴도치 무리가 바다위에서 자맥질을 하는 듯하다. 섬주위에는 크고 작은 네개의 해수욕장(위도,미영금,깊은금,논금)이 있어 삼림욕과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산행코스는 전막리에서 망금봉, 도제봉(152m: 봉수산), 망월봉, 파장봉(162m)으로 이어지는 종주코스가 14km에 이르며 약 6~7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종주를 하지 않으려면 곳곳에 주능선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있어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선착장에서 버스를 타고 도제봉 근처에서 내려 도제봉과 망월봉을 거쳐 선착장으로 오기로 합니다. 일부는 버스로 섬 일주 관광을 하신 분도 있습니다.
청주에서 6시 반에 출발하여 중간에 아침을 먹고 격포항에서 9시 50분에 배를 타고 출발합니다.
갈매기들이 사람들에게서 먹이(새우깡등)를 얻어 먹는 재미로 배를 따라 다닙니다.
위도 선착장(파장금항)이 가까워 집니다.
섬에 버스는 한대 뿐인데 우리팀과 부여에서 온 팀이 합쳐 80여명이 탑니다.
도제봉 근처의 진말고개에서 내립니다.
진말고개의 치도교를 건너 올라갑니다. 도제봉이 지도에 따라 치도교 이쪽 저쪽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가 마주 보고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정상 표시는 안내판에 매직펜 같은 것으로 적어 놓은 것이 고작입니다. 여기가 도제봉 맞나? 하여튼 개들넘교 쪽으로 갑시다.
저 건너 봉우리가 망월봉 같네요.
개들넘교를 건너
망월봉 아래에 오니 먼저 온 일행들이 점심을 펼쳐 놓아 같이 점심을 먹고나니 망월봉 올라가기가 귀찮아 그냥 내려가기로 합니다. 점심 먹으며 반주를 한잔 한 것이 탈입니다.
해안 전망대 쉼터에서 한장 찍고 ...
망월봉에서 파장봉으로 넘어가는 시름교입니다.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하산주를 여기 섬까지 들고 왔네요. 감사합니다.
다시 격포항으로 돌아갑니다.
격포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위도 섬 등산(?) 잘 했습니다.
네비자료입니다.
※중간에 GPS가 끊겨서 거리와 시간이 잘 안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