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남 예산의 덕숭산을 다녀 왔습니다.
덕숭산은 호서(湖西)의 금강산(金剛山)이라고도 불리는 산으로 산 중턱에 수덕사가 있다. 수덕사의 대웅전은 현존하는 최고의 목조 건물이다. 수덕산은 기암 괴석이 풍부하여 바위들이 사람의 두개골이나 노적가리, 사나운 짐승이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형상을 지닌 절묘한 형상을 지니고 있다. 절경으로는 원효봉과 석문봉, 덕숭산, 해태바위 등이 있다. 또한 수덕사를 비롯하여 정혜사, 만공탑, 여승당, 보덕사 등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충의사와 덕산온천 등 명소가 있다. 수덕산은 수덕사 등 사찰산행과 온천산행을 겸할 수 있다. 등산코스는 코스가 짧아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도 좋다. 수덕사(修德寺)의 대웅전(大雄殿:국보 49호) 앞마당에 있는 삼층석탑, 대웅전 내부의 고려벽화를 비롯하여 정혜사로 가는 중에 만공이 건립한 25척의 석불로서 머리에 이중의 갓을 쓰고 있는 미륵불입상(彌勒佛立像)과 만공을 추도하기 위해 세운 만공탑(萬空塔) 등이 있다.
궁리마을에서 출발하여 덕숭산을 거쳐 수덕사 쪽으로 내려 왔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출발
가다 보니 길을 잘못 들어 논두렁 밭두렁으로 물어 물어 갑니다.
이제 길을 찾았네요.
정식 사찰은 아닌 것 같고 ...
이제 등산로로 올라 갑니다.
꽤 가파른 곳도 있네요.
위로 올라 갈수록 눈이 많이 남았습니다. 아이젠을 하고 가야 겠네요.
정상(덕숭산)이 앞에 있네요.
정상!
정상에 왔으니 목도 축이고 간단하게 정상주 한잔.
하산길. 일부는 수덕사로 곧장 내려가고 일부는 정혜사 쪽으로 내려 갑니다.
비구니들의 수련도장 정혜사에 들렀습니다.
조금 내려 온 곳에 있는 만공스님을 기리는 만공탑.
근대기 한국 불교계의 고승인 만공(滿空, 1871~1946)을 기리기 위하여 1947년 세운 탑으로, 수덕사 경내에서 덕숭산 정상 방향으로 약 550m 떨어진 거리에 있다. 만공의 제자로 일본 동경의 미술학교 출신이라고 알려진 중은(重隱) 스님이 제작하였다고 전해진다.
소림초당은 건너 편에서 바라만 보고 지나 갑니다. 만공스님이 참선하시던 곳이랍니다.
내려가는 길은 계속해서 돌계단의 연속입니다.
일엽스님과 라혜석의 일화가 서려 있는 견성암을 들르지 못하고 길을 잘못 들어 수덕사로 곧장 와 버렸습니다. 견성암은 '庵'을 쓰지 않고 '菴'을 쓴다지요.
법고각~ 소리로써 부처님의 진리를 전해 해탈성불을 염원하는 불전 사물인 법고(축생의 무리에게), 목어(수중의 생명에게), 운판(하늘을 나는 생명에게)을 봉안. 아침, 저녁 예불때 법고, 목어, 운판, 범종 순으로 침.
다 내려 왔네요. 상가를 지나면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지난 12월에도 갔던 천북리 굴단지로 찐굴을 먹으러 갑니다.
전에 왔던 식당입니다.
찐 굴이 한통 나왔습니다. 4인분.
굴국수도 한그릇. 등산 겸 관광 잘하고 배불리 먹었으니 고향으로 갑시다.
네비자료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