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도 저무는 30일 경남 합천의 남산제일봉(매화산)을 다녀 왔습니다. 정상부근 능선의 암릉이 볼만한 곳이지요. 남산제일봉의 동남쪽에 매화산이라는 봉이 따로 있으나 등산객은 별로 찾지 않는 듯 합니다.
산의 높이는 1,010m로 가야산의 남쪽에 위치한다. 가야산국립공원에 속하며 가야산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홍류동계곡을 끼고 있는 산으로 영남지역 산악인들에게는 매화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기암괴석들이 불상을 이루는 듯한 모습 때문에 천불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산세가 금강산을 닮아 날카로운 바위능선이 있는가 하면 울창한 상록수림이 녹색과 붉은색의 조화를 이루기도 한다. 예로부터 화재를 일으키는 산이라고 해서 해마다 단오 때 해인사에서 소금을 묻는 행사를 갖는다.
청량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여기서 도시락을 나눠주고 단체사진도 찍고 등산을 하지 않을 사람은 홍류동계곡(소리길)로 가고 등산을 할 사람들은 버스를 다시 타고 청량사 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서 등산을 시작합니다.
버스에서 내려보니 앞에 보이는 산의 능선에 바위들이 쉬운 산이 아니니 얕보지 말라고 한는 듯 합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출발
도예원?
황산저수지
청량사 입구입니다.
암릉의 능선을 등지고 있습니다. 저기가 남산제일봉인 것 같네요.
청양사를 지나면 곧바로 등산로 입구입니다.
곰도 나오나 봅니다.
계곡의 돌길로 계속 올라갑니다.
옛 성터의 자취인가 사방사업으로 쌓은 건가?
1.4km 남았네요.
점점 가파라 지는 등산로를 힘겹게 올라가니
능선에 올라섰습니다.
우측은 출입금지지역이고 좌측으로 올라갑니다.
조금 올라가면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서 보니 출입금지 쪽에 멋있는 바위들이 있네요.
북쪽으로 보이는 산은 오봉산인가?
가야할 남산제일봉 쪽
기기묘묘힌 암릉지대입니다.
저 우측 암릉을 거쳐 좌측 봉우리를 넘어가야 됩니다.
가까이 보면 계단의 연속입니다.
좌측봉우리는 뒷쪽에 계단이 있어서 안보이네요.
올라와서 뒤 돌아 내려다 보니 아래는 보이지도 않네요.
다시 수십계단을 올라가고...
가야할 능선길이 아래에 보입니다.
수십계단씩 몇번을 올라갑니다.
정상은 아직 300m 남았니다.
또 올라가고... 계단 없을 때는 밧줄을 잡고 올랐을 텐데 그래도 편해졌지요.
마지막 계단을 올라왔습니다.
정상입니다.
멀리 계곡안에 해인사가 보입니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치인주차장 쪽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계단은 덜 가파르고 고무바닥이어서 덜 위험합니다.
이제 돌계단(자연석), 돌길입니다.
이제부터는 완만한데 바닥에는 여전히 돌이 많습니다.
다 내려 왔네요. 등산로 끝입니다.
해인관광호텔
치인리입니다.
인근 식당을 빌려 만두국과 하산주로 피로를 풀고 귀로에 오릅니다.
귀로에 대장경 테마파크에 들렀습니다.
마침 국화 전시회를 하네요.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네비자료 첨부합니다. 스마트폰을 교체하고 나서 GPS(위치와 고도)가 잘 안맞네요.
남산제일봉 고도가 1,010m인데 최고고도가 661m 밖에 안되네요.
정상 가까이 까지 올라 갈 때는 위치가 잘 맞았는데 그 이후로는 많이 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