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남 광양의 쫓비산을 다녀왔습니다. 봄맞이 산행지로 몇번 다녀온 곳인데 금년은 개화기가 좀 빨라져서 일정을 바꿔서 일주일 빨리 다녀왔습니다.
섬진이라는 말의 유래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근처 강물속에 잠겨있는 폭 5m 가량의 바위가 두꺼비 헤엄을 치는 모습을 하고 있어 나루터란 말의 '진'자 앞에 두꺼비 ‘섬'자를 넣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두꺼비가 보은하는 전설에 기초한다. 옛날에 한 처녀가 나루터에서 홍수에 떠내려가는 두꺼비를 구해 주었는데 후에 그 처녀가 물에 빠져 곤경에 처하자 두꺼비가 처녀를 구한 후 힘에 지쳐 그 언덕 밑에서 숨졌다는 것이다.
또 다른 전설로 일본군이 쳐들어 왔을 때 쫒기던 우리 군사를 두꺼비들이 물에 떠서 다리를 놓아주어 건너게 하고 일본군은 빠져 죽게 했다는 전설도 있다.
예년과 같이 관동마을에서 출발하여 갈미봉, 쫓비산을 거쳐 청매실농장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였습니다. 섬진강가에 있는 주차장이 만원이어서 소학정 주차장으로 오라고하여 한참을 더 걸었습니다.
하동, 광양 쪽으로 오니 버스 차창 밖으로 만발한 매화꽃들이 화사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출발지 관동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쫓비산 입구로 올라갑니다.
온통 매화나무 천지입니다.
대나무 군락지도 있습니다.
매실도 과일이라 친환경 농사를 홍보합니다.
이제 등산로로 들어섭니다.
돌길에 경사도 가파라집니다.
계단도 있고
능선에 올랐습니다.
경사로는 계속 됩니다.
후유! 갈미봉입니다.
정상 표지판은 없고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갈미봉에서 조금 내려 와서 쫓비산 쪽으로 갑니다.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진달래도 곧 필 것 같네요.
지나온 갈미봉을 뒤돌아 봅니다.
쫓비산이 가까워 진 것 같은데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쫓비산 정상 입니다.
쫓비산에서 내려와 청매실 농원 갈림길입니다.
뒤 돌아본 쫓비산
여기는 진달래가 활짝 피었네요.
저 아래로 섬진강과 마을이 보입니다.
마을이 가까워질수록 매화꽃밭이 널려있습니다.
섬진강 매화마을 전경. 시야가 좀 안좋은 것이 아쉽습니다.
이쪽에는 진달래가 제법 피었네요.
산수유인가?
매실청을 담그는 독인가 봅니다.
마을은 축제기간이라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입니다.
축제기간이라 섬진강가의 주차장이 만원이어서 좀 떨어진 소학정 주차장으로 오라네요.
소학정 주차장에 도착해서 언덕 위에 있는 정자가 소학정인가 하고 올라와 봤는데 현판도 안내판도 없네요.
내려오다 보니 개인 묘지앞에 심어 놓은 동백이 한창 꽃을 피웠습니다.
즐거운 하산주 시간입니다. 하산주 한잔으로 오늘의 피로를 풀고 갑니다.
귀가길. 차창으로 섬진강대교인가 큰 다리가 보이네요. 오늘산행을 마칩니다.
네비자료입니다.
갈미봉이나 쫓비산이 해발 500m가 넘는데 고도 측정이 잘 안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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