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남 거제도의 남쪽에 있는 망산을 다녀왔습니다. 한반도의 거의 남쪽 끝이어서 4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장거리였습니다.
거제의 최남단 남부면 다포리에 위치한 망산은 해발 397m(?)의 작은 산으로 고려말기 국운이 기울면서 왜구의 침입이 잦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산 정상에 올라 왜구 선박 감시를 위해 망을 보았다 해서 명명되었다.
사방이 트인 암봉들이 여럿이고, 능선 중간서도 바다쪽 풍경이 시원스레 트이는 조망처가 여럿 있으며 한나절 남짓한 시간이면 가능한 산행거리, 노약자라도 크게 어렵지 않은 등산로등 좋은 조건을 갖춘 산이다.
저구 사거리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각지미, 내봉산을 거쳐 망산을 오른후 명사마을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거제대교를 건너 거제도에 들어섭니다. 앞에 보이는 다리는 (구)거제교입니다.
저구사거리에서 버스를 내립니다.
출발
등산로로 들어섭니다.
남북방향은 반대로 되어 있지만 우리가 가는 방향이 윗쪽으로 그려졌습니다.
시작 부터 돌계단입니다.
첫번째 봉우리인 각지미봉인 것 같습니다. 표지판은 없고 바다풍경이 좋으네요.
다시 내려 갔다 올라가기를 반복합니다.
잠시 쉬었다 가십시다. 설목사님이 간식을 나누어 주십니다.
또 올라갑니다.
두번째 봉우리(세말번디)인 것 같네요.
조금 내려가면 여차마을 갈림길(여차등)입니다.
계단을 한참 오르니
앞이 탁 트이며 내봉산 정상의 시원한 바다 전망이 나타납니다.
다시 암릉을 타고 내려갑니다.
망산 까지는 한참 남았고 시간은 1시가 넘었습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갑니다.
망산은 각 봉우리 정상이나 능선에서 전망이 대체적으로 잘 보입니다.
조심조심 암능을 타고 내려갑니다.
곳곳에 파란 페인트로 등산로를 표시해 놓아서 길을 잃을 염려는 별로 없습니다.
망산 정상이 큼직하게 다가옵니다.
망산...
계단을 타고 더 내려갔다 올라가야 합니다.
지나온 능선들
정상입니다. 표지석의 앞면이 해를 등지고 있어서 정상 사진은 뒷쪽에서 찍어야겠습니다.
이제 내려갑니다.
조금 내려가니 앞에 산수화 같은 작은 암봉이 나옵니다.
지나온 망산 정상을 돌아봅니다.
다 내려왔네요.
즐거운 하산주 시간입니다. 오늘도 손금옥 운영위원님이 떡만두국을 준비해 오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통영 어시장을 들러갑니다.
양식 다금바리랍니다.
각자 시장도 보고 회도 먹고 하는데 우리 회원 한분이 굴을 사와서 바닷가에서 소주 한잔으로 만족해하고 버스에 오릅니다.
네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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