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마지막달인 12월입니다. 3일 경북 예천의 비룡산을 다녀왔습니다.
회룡마을 주차장을 출발하여 장안사, 봉수대(비룡산),원산성,삼강앞봉(범등)을 오르고, 사림재를 넘어 뿅뿅다리, 회룡포를 거쳐 출발지로 돌아왔습니다. 의자봉, 적석봉,사림봉 까지 다녀오신 분도 있고 중간에 바로 용포마을로 내려와서 뿅뿅다리를 건너 회룡마을로 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회룡마을 주차장에 내렸습니다.
단체사진 한장 박어유.
출발합니다.
회룡대 쪽으로
등산로로 올라갑니다.
용주팔경 시비
경사가 가파라집니다.
장안사 입구 아미타대불이 있는 쉼터입니다.
역광이라 사진이 잘 안나오네요.
장안사에 들렀습니다.
천년 신라에 학이 춤을 추듯 뭇 봉우리들이 힘차게 굽이치고, 구름을 담아 놓은 듯 비룡이 꿈틀거린다는 비룡산(飛龍山) 정상 가까이에 장안사가 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국태민안을 염원하여 전국 세 곳의 명산에 장안사를 세웠는데, 금강산 장안사, 양산 장안사, 그리고 국토의 중간인 이곳 용궁면 용궁리 비룡산 장안사가 그 하나이다. 1300여 년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숨어있는 고찰이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의 장안사(長安寺)는 허물어질대로 허물어진 쇠락한 절이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두타(頭咤) 스님이라는 분이 젊은 나이로 전국을 행각하던 중 이곳 장안사의 빼어난 산세를 보고 들어오셨다. 혼자 괭이로 산길을 내고 우마차로 들보를 옮기며 새롭게 가람을 중수하셨다. 기와를 머리에 이고 흙을 지고 나르는 스님의 모습에 마을주민들도 감복해서 스님을 도와 불사를 거들었다. 모두의 간절한 원력으로 마침내 장안사가 옛 모습을 보이고 다시 신도들이 찾아들자 두타(頭咤) 스님은 말없이 절을 떠나셨다. 오실 때의 모습 그대로 걸망 하나만 매고 조용히 떠난 스님은 출가 때 세운 서원을 이루기 위해 지금 태백산 어디선가 공부만 하고 계신다고 전한다.
장안사를 나와 원산성 쪽으로 갑니다.
여기엔 이런 시를 많이 전시해 놓았습니다.
회룡대(제1전망대)를 가지 않아 몇년전 여름에 찍은 사진 첨부합니다.
봉수대가 있는 비룡산 정상입니다.
우리는 원산성을 들러 가기로 합니다.
전에 찍은 제2전망대(용포대) 사진 첨부합니다.
성저마을 갈림길. 배골 쪽으로
산성이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배골 쪽으로 내려갑니다.
배골 계곡을 건너는 다리입니다.
다리 중간에 안내판이 있습니다.
범등(삼강앞봉)으로 바로 올라갑니다.
정상에 오르니 강물이 시원하네요.
범등 정상에 전망대가 있네요.
비룡교 쪽으로 내려갑니다.
비룡교입니다.
다리 중간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건너편은 삼강나루, 삼강주막이 있는 풍양면입니다.
사림재 쪽으로 조금 가면
사림재로 넘어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뿅뿅다리는 여기서 1.6km나 남았네요.
사림재 사거리입니다.
용포마을입니다. 벌통이 많으네요.
뿅뿅다리 앞에 오니 우리 일행들이 많이 계시네요.
제2뿅뿅다리는 나중에 놓은 것으로 구멍 뚫린 철판이 아닙니다.
회룡포에 내려와서 보니 회룡전망대가 가깝게 보입니다.
가깝게 당겨봅니다.
옆의 능선 안부에는 아미타대불이 있는 쉼터도 보입니다.
마을 안길을 지나갑니다.
까치가 감나무에 집을 지었으니 감은 실컷 먹겠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삼강주막 동네를 들렀습니다.
해설하시는 분이 나오셔서 해설 까지 해주십니다.
옆에 있는 고목은 450여년이나 된 회화나무라고 하네요.(1972년 이니까 지금은 500살 쯤?)
인근의 식당으로 가서 하산주를 하고 갑니다. 박정규씨와 노재일씨가 찬조를 해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남기철 부회장님의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네비자료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