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남 해남의 덕룡산을 다녀 왔습니다.산은 별로 높지 않지만 암릉(암봉)이 많아 시간도 많이 걸리고 초보자는 좀 힘든 산이었습니다.
봉황이 알을 품고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국으로 새로운 세계를 여는 미륵의 화신으로서 용과 봉황 같은 영웅이 출현할 길지로 풍수지리상 전국 3대 명당의 한 곳이라고 합니다.
덕룡산은 8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강진에 있는 산악회에선 산밑에서 가장 높이 보이는 제5봉인 동봉(420m?)을 주봉으로 삼지만, 제일 높은 봉은 제6봉인 서봉(433m?)이랍니다.
소석문에서 시작하여 동봉 서봉을 넘어 갈림길에서 수양마을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밑에서 보이는 초입부터 암릉이 만만치 않습니다.
소석문으로 들어섭니다.
가파른 경사로의 시작
올라온 맞은편의 석문산
밧줄도 타고
능선에 오르니 우측으로 봉황저수지가 보입니다.
총무님. 힘들지요?
선두팀은 벌써 앞의 봉우리에 올라 있네요.
앞을 보나 뒤를 보나 바위산 입니다.
지나온 봉우리들
진달래 꽃눈이 많이 커졌네요. 양지 바른 곳에는 벌써 핀 것도 있었답니다.
회장님이 어르신과 동행하여 뒷쪽 봉우리에 올라 옵니다.
이제 첫번째 이정표가 있는 곳 까지 왔습니다.
동봉을 오르기 직전에 갈림길 표지판이 있습니다.
동봉 정상입니다.
동봉 정상의 이정표
요 앞쪽이 서봉 덕룡산 정상입니다. 300 여m로 가까워 보이지만 암릉을 내려 갔다 오르려면 30-40분이 소요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14시로 늦은 점심) 뒤에 오는 일행과 같이 직전의 갈림길에서 만덕 광업사쪽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지도상에서는 찾을수 없음)
내려오다 보니 무슨 굴도 보이고 안내판도 있는데 ...
만덕 광업사인듯합니다.
태양광 발전소도 있습니다.
내려와서 보는 덕룡산, 우측이 동봉.
완주를 못해서 내 사진도 하나 못 찍어 아쉽지만 이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다른 일행이 다녀온 서봉의 사진을 몇장 올립니다.(빌려온 사진)
이산을 가기로 하고 지도를 몇군데 비교해 보고 갔다 와서 이정표도 살펴보다 보니 산 높이나 거리가 제각각 이어서 혼란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