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의 쫓비산을 가는 날인데 나는 오늘도 무릎때문에 매실농원만 돌고, 오는길에 구례 산수유 축제장을 들러왔습니다. 낼모레가 춘분인데 눈이 와서 설중매(雪中梅)를 감상하고 왔습니다. 쫓비산은 광양 다압면 매화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이다. 이름이 특이한 쫓비산은 산 이름이 뾰족하여 전라도 사투리인 쪼삣하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쫓비산 산줄기를 섬진강 쪽에서 바라보면 산의 모습이 마치 쪼삣하게 보인다.) 또한 섬진강의 푸른 물줄기에 빗대어 맑은 하늘이란 뜻의 ‘쪽빛’에서 유래된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원래 관동마을에서 출발해서 산행팀은 게밭골, 갈미봉, 쫓비산, 청매실농원, 주차장으로 오고 비산행팀은 섬진강을 따라 걸어서 청매실농원으로 올 계획이었으나 눈이 와서 등산이 좀 힘들 것 같아 산행팀은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