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동악산

 

16일 전남 곡성의 동악산을 다녀 왔습니다. 악(嶽) family 아니랄까 봐 높이에 비해 꽤 힘든 산이었습니다. 명절 전후로 몸이 풀어진 탓도 있겠지요.

 동악산은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35m, 정상은 북봉(시루봉)이다. 문화재로 도림사 계곡(지방기념물 101), 도림사(문화재자료 22), 도림사 괘불(전남 유형문화재 119)이 있다.

 660년(신라 무열왕 7) 원효가 도림사(道林寺)와 길상암(吉祥庵)을 세울 때 하늘의 풍악에 산이 춤췄다고 하여 동악산(動樂山)이라 한다. 도선이 876년(신라 헌강왕 2) 중건한 이 절에는 이름처럼 휴정·유정 등 도인들이 모여 숲을 이루었고, 지환(知還)이 3창한 뒤 조선 말기에 4창하였다. 수석 절경이 삼남 제일이라는 청류동(淸流洞)은 도림구곡(九曲), 청류구곡으로 불린다. 제1은 쇄연문(鎖烟門), 제2는 낙악대(樂樂臺), 길상사와 청계동 갈림길에 9곡 별유비인간(別有非人間)이 있다. 임진왜란의 양대박(梁大樸:1544∼1592)과 병자호란의 김감(金鑑:1566∼1641) 의병장이 활약한 별천지 무릉도원, 천혜의 요새로 4km에 걸쳐 있는 폭포·소(沼)·담(潭), 굽이치는 물가의 반석들이 지방 기념물 제101호이다. 

 

단체사진 한방 누르고 갑시다.

울타리 옆의 엔젤 트럼펫(천사의 나팔)이 장관입니다.

아스팔트 길로 출발.

계곡의 물과 널직한 암반이 자주 눈에 띕니다.

도림사는 내려 올 때 들르기로 합니다.

 

너덜 지대도 있고

 

계단도 있고

저기가 동악산 정상인가?

이제 1km 남았네요.

길은 더 험해집니다. 

신선바위입니다. 뒤는 아찔 ...

드디어 정상입니다.

 

 

 여기서 배넘어재 쪽으로 향합니다.

 뒷쪽 계단에서 본 가야 할 능선

 

 배넘어재에서 도림사 쪽으로

 도림사 경내에 들렀습니다.

 

청류동 계곡의 물고기들.(윤금진님 촬영)

 스마트폰 등산 네비로 기록 된 코스

 명절 때 쉬어서 인지 힘에 부쳐 가장 후미로 내려 왔습니다.

이제 갈일만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