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남 합천의 남산제일봉을 다녀 왔습니다. 일명 매화산이라고도 하나 정확히는 매화산이 근처에 따로 있습니다.
경남 합천 거창과 경북 성주에 걸쳐있는 가야산 국립공원에는 '석화성(石火星)'가야산이라는 명산이 하나밖에 없는 것으로 흔히 알려져 있지만 사실 숨은 명산이 또 하나 있다. 가야산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 남산제일봉이 그것이다. 만추의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홍류동 계곡을 가운데 두고 북쪽에 가야산이 있다면 남산제일봉은 남쪽에 위치해 있다. 해서, 혹자들은 남산제일봉을 두고 가야 남산이라고도 한다. 가야산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산세를 지니고 있는 탓이다. 남산제일봉은 한마디로 바위산이다. 기암괴석과 날카로운 암봉들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으며 온 산을 뒤덮고 있다. 불가에선 남산제일봉을 천불산(千佛山)이라 일컫는다. 실제로 들머리의 천년고찰 청량사를 알리는 커다란 이정석에는 남산제일봉 대신 '천불산 청량사'라고 음각돼 있다. 송림 사이로 오글오글 솟은 기암괴석이 아마도 천 개의 불상이 능선을 뒤덮고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명명된 모양이다. 흔히 산꾼들은 매화산과 남산제일봉을 혼용하고 있다. 하지만 엄연히 다르다. 매화가 피어있는 형상인 매화산(954m)은 남산제일봉(1010m)에서 남동쪽으로 2㎞ 정도 떨어진 산. 남산제일봉은 매화산 자락의 하나의 봉우리로 보면 무난하다.
주차장을 출발하여 청량사를 거쳐 남산제일봉을 올랐다 해인사 쪽으로 내려 왔습니다.
청량사까지만 2km네요. 거기까지는 큰길인데.
출발
도자기를 만드는 공방인가 봅니다.
황산 저수지를 지나고
이제1.5km 왔네요.
이제 청량사 입구입니다.
남산제일봉을 등에 업고 있는 청량사 경관입니다.
철량사를 지나서는 가파른 등산로입니다.
후유~. 힘들다. 잠깐 쉬며 숨좀 돌리고 갑시다.
거친 돌계단이지만 손질은 잘 된 편입니다.
이제 능선에 올라 섰습니다.
정상 쪽으로 우리가 올라 가야 할 암릉 능선이 보입니다.
오르락 내리락 암릉을 향해 갑니다.
암릉능선의 시작. 어느 것이 손가락 바위라고 하던데...
갈수록 암릉은 커져서 철계단이 연속입니다.
뒤도 한번 돌아보고
급경사를 이룬 철계단 아니 철사다리를 올라갑니다.
여기쯤 공룡바위가 있을텐데, 저아래 길게 늘어선 것이 공룡바위인가?
계속되는 철계단의 연속
암릉을 지나 저 위가 정상인것 같네요.
정상에 올라 올라온 뒤를 돌아 봅니다.
저 멀리 산 밑에 해인사도 보입니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반대쪽으로 내려 갑니다.
3km정도 되네요.
이제 호텔건물이 보이니 다 내려 왔네요.
위는 빌려 온 사진입니다.
네비자료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