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남 여수의 돌산도 동쪽 해변에 조성된 갯가길 2코스 중 3~5구간을 다녀 왔습니다.
◆갯가길 2코스 전남 여수시 돌산읍 둔전리, 죽포리
무슬목을 출발해서 계동과 두문포를 거쳐 방죽포해수욕장에서 끝나는 총 5개의 구간으로 이루어진 코스입니다. 전체길이는 약 17km 정도이고, 완주하는데 5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수평선을 벗 삼아 걸을 수 있고, 바다 위로 간간히 떠 있는 작은 섬들은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봅니다. 이국적인 등대화 소나무 병풍을 두른 해수욕장, 갯벌체험장, 몯돌밭, 너럭바위등이 갯가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8km에 달하는 비렁과 그 위로 난 비렁길은 2코스의 상징이며, 갯가길의 진수를 경험하게 합니다.
-. 1구간: 무술목 - 두른계 (3.5km) 42분,
-. 2구간: 두른계 - 계동 (3.3km) 55분
-. 3구간: 계동 - 등대 (2.1km) 29분
-. 4구간: 등대 -두문포 (4.3km) 1시간 19분
-. 5구간: 두문포 - 방죽포해수욕장 (3.4km) 49분
2코스중 3~5구간(9.8km)만 걷기로 합니다.
계동에서 내려 단체사진부터 한장 찍고
출발합니다.
소나무 앞에 이것은 무슨 나무 열매인지?
하늘도 맑고 바람도 없고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두문포는 4구간 끝인데, 차도로 3.7km겠지요.
이건 또 개똥참외 같기도 하고 생긴 것은 모과 같이 생겼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갯가길의 상징이고 이정표인 푸른 거북을 따라 들어갑니다.
등대 쪽으로 가야 되는데 우측으로 잘못 들어섰습니다.(나중에 알았음)
4코스 비렁길의 시작입니다. 비렁은 벼랑의 방언인 것 같습니다.
등대사진 빌려 왔습니다.
돌 벼랑을 계속 밟고 갑니다.
푸른 거북만 잘 보고 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선두는 벌써 저 건너 편에 가고 있네요.
청거북을 따라서 계속 전진
바닷가를 따라 비탈이 심한 곳에서는 위로 올라 가기도하고
밧줄을 잡고 내려가기도 하며 계속 갑니다.
전에 군의 초소로 쓰였던 건물도 남아 있습니다. 이길이 원래는 해안 경비 군인들의 순찰길을 손질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뒤도 한번 돌아보고
거북이를 따라 이제 큰길로 올라 왔습니다.
볼무섬이랍니다.
돔비치 팬션이랍니다. 건물을 전부 돔 형태로 지었네요.
길가 전봇대에도 청거북은 갑니다.
두문포 까지 왔습니다.
정자 옆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5구간을 향해서 출발합니다.
5구간은 거의 전구간이 해안 벼랑 위의 산길입니다.
파란 하늘과 짙푸른 바다가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줍니다.
옛 해안초소가 군데군데 눈에 띕니다.
이건 동백나무 씨앗이 떨어져서 싹이 난 건가, 뭐가 콩나물 같이 자라네요.
이제 5구간 끝인 방죽포에 다 왔습니다.
철 지난 방죽포 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장 뒤에 우리 버스가 와서 대기하고 있네요.
여기서 하산주를 먹고 갑니다. 항상 수고 하시는 회장님과 총무님
귀가 길에 여수시내 수산시장에 잠시 들러 갑니다.
돌산대교 쪽에서 보니 저 쪽에 새로 놓은 거북선대교와 해안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네비자료 첨부합니다.
거리가 10km 가까이 돼야 하는데 해안가로 계속
돌지 않아서 2.5km정도 덜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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