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남 홍성의 용봉산을 다녀 왔습니다.
용봉산은 381미터에 불과한 낮은 산이지만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답다. 보는 위치에 따라서 각각 다른 수묵화를 보는 듯 달라지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정상에서의 예당평야와 수덕사를 품은 예산 덕숭산, 서산 가야산 조망이 시원스럽다.
용봉산이라는 이름은 용의 몸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형상이라는 데서 유래했다. 남쪽 중턱과 서쪽 산록에 완만한 경사가 길게 이어지고 군데군데 소나무 군락이 있다. 장군바위와 백제 고찰인 용봉사, 보물 355호인 마애석불 등 많은 문화재가 곳곳에 남아 있다. 옛 문헌에 영봉사라고 기록되어 있는 용봉사는 지금 대웅전과 요사체 2동만이 남아 있다. 하지만 고려시대에는 절 크기가 아흔아홉채에 달하고 불도를 닦는 승려수가 천여명에 이를 만큼 큰 절이었다고 한다. 또 용봉사에는 강마촉지인을 한 석가모니를 그린 탱화가 있다.
주차장에서 산림 휴양관 입구 까지 차가 올라가서 20여분 걸음을 줄였습니다. 용봉산, 노적봉, 악귀봉을 거쳐 안부에서 내려서서 마애불, 용봉사를 보고 주차장으로 내려 왔습니다.
산림 휴양관을 지나
등산로에 들어섭니다.
바로 가파른 계단과 암릉이 시작됩니다.
산 전체가 아기자기한 암릉 바위산입니다.
총무님 바위에 깔리는거 아닌가?
총무님 그러다가 흔들바위 굴러 떨어지겠어유.
지나온 최영장군 활터의 정자
정상까지 100여m를 갔다가 다시 여기를 거쳐 노적봉으로 갑니다.
정상입니다.
정상의 뒷편
가야 할 노적봉과 악귀봉(왼쪽)
노적봉 정상에는 별다른 표지판은 안보입니다.
악귀봉으로 가는 우회로가 있으나 지금은 계단이 설치돼서 수월합니다.
지나온 노적봉
악귀봉에도 정상 표지판은 안보입니다.
악귀봉 건너편의 전망대로 건너 갑니다.
충남 도청이 들어선 내포 신도시가 눈아래 보입니다.
이제 악귀봉 뒷쪽으로 내려갑니다.
용바위 전에서 마애석불 쪽으로 내려갑니다.
용봉사 까지 왔습니다.
괘불은 특별한 행사때만 내걸고 평소에는 안에 보관중입니다.
용봉사를 나와 내려갑니다.
다 내려와서 뒤를 돌아 봅니다.
주차장에서 폼 한번 잡고
버스를 타고 찐굴을 먹으러 가다 잠시 쉬어 갑니다.
보령시 천북면의 굴구이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구워서 먹지 않고 대부분 쪄서 먹는다고 합니다.
한통 그득하던 것이 벌써 조금 남았네요.
용봉산에 바위 틈에서 옆으로 크는 소나무가 있다는데 보지 못해서 사진 빌려 왔습니다.
네비자료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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