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3일 전북 진안의 운장산을 다녀 왔습니다.
운장산은 전북 도청 소재지인 전주 가까이 있으면서도 때묻지 않은 자연미가 살아 있는 산이다. 이는 대중교통편이 불편한 까닭이기도 하지만 산줄기가 사방으로 뻗어있는 데다 산세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을 이루고 진안 고원의 서북방에 자리하고 있는 운장산은 부귀·정천·주천 3개면과 완주군 동상면에 걸쳐 있다. 높이는 1126m로 노령산맥의 주봉이다. 운장산(雲藏山)이라는 이름은 드높은 산에 언제든 구름이 감돈다는 뜻으로 붙여졌다. 언제부터인가 운장산(雲長山)으로 고쳐져 불리고 있으나, 진안군지에는 추줄산으로 기록된 것으로 봐서 옛이름인 듯하다. 산의 정상 부근에는 옛 산성의 자취가 남아 있다. 주봉 주변은 800~1000m의 고산지대를 이룬다. 고개를 돌려 사방을 보면 연석산·옥녀봉·구봉산·부귀산 등이 웅장한 산세를 형성하고 있다. 운장산은 동봉·중봉·서봉의 3개 봉우리로 이뤄져 있다. 퇴적암과 화강암류가 많아 산마루에는 암석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사방으로 능선이 뻗어 있으며, 깊고 긴 계곡이 형성되어 있다. 서쪽에서 흐르는 계곡은 만경강 상류를 이루며 대아·동상 저수지 등에 물을 댄다. 진안고원과 잇닿아 있는 능선에서는 금강 상류의 지류인 주자천·정자천 등이 발원해 만경강과 금강의 분수령이 된다. 운장산은 골짜기가 많은 게 특징이다. 운장산 휴양림(정천면 갈룡리 갈거마을에서 복두봉으로 오르는 길), 쇠막골(정천 봉학리 가리점에서 깔그막재로 오르는 길), 늑막골(주천면 대불리 학선동에서 복두봉에 이르는 길)이 비경을 자랑하고 있다. 대불리에서 주양리까지 12㎞에 이르는 주자천 계곡은 물이 맑고, 암벽과 숲에 둘러싸여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많다. 특히 계곡 입구인 운일암반일암 계곡은 좌우로 명도봉(해발 863m)과 명덕봉(846m)이 가까이 있어 항상 한기가 서리고 겨울에는 하루에 2시간 정도만 햇빛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계곡이 깊다. 또 계곡마다 기암절경을 이루고 사계절의 경치가 뚜렷해 등산과 함께 계곡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정상 일대에는 산죽이 많이 자란다. 감나무도 많이 자라는데 예로부터 씨가 없고 품질이 좋다고 정평이 나 있다. 운장산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군산 앞바다, 북쪽으로 대둔산, 동쪽으로 덕유의 웅봉들, 남쪽으로 마이산과 그 뒤에 버티고 솟아 있는 성수산, 덕태산, 팔공산의 위용이 그림처럼 나타난다. 높이가 만만치 않은 데다 골짜기가 많고 계곡마다 비경을 품고 있는 산이기에 운장산은 많은 산악인과 등산 애호가들이 반드시 찾는 산으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운장산 휴계소를 출발하여 활목재, 서봉(칠성대또는 오성대), 운장산(운장대), 동봉(삼장대)를 거쳐 내처사동으로 내려 왔습니다.
단체사진부터 한장 찍고...
출발
조금 올라 가니 가파른 로프구간이 나오네요.
햇빛이 전면에서 비쳐 사진이 잘 안되네요.
좀더 올라가니 바닥에 눈과 얼음이 많이 보입니다.
세봉우리 중 첫번째인 서봉에 올랐습니다.
갈 방향으로 운장산과 동봉이 보입니다.
일단 계단을 내려 갑니다.
정상에는 그냥 올라가기 힘든 바위가 버티고 있습니다.
정상에 왔습니다.
조금 내려가서 점심 식사를 하고 갑니다.
앞에 보이는 동봉
눈이 꽤 있어서 아이젠이 없으면 위험합니다.
조심, 조심...
동봉(삼장봉) 입니다.
동봉에서 조금 내려와 갈림길에서 내처사동 쪽으로 내려 섭니다.
이제 다 내려 왔습니다. 닭들이 반겨 주네요.
네비자료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