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날 전남 장성의 백암산을 다녀 왔습니다.
백암산은 높이 741m의 명산으로 국립공원 내장산 남부 지구에 속한다. 백암산의 절경은 결코 내장산에 뒤지지 않는다. 백학봉과 상왕봉, 사자봉 등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널려 있다. 가을 단풍철이라면 산행은 백양사를 출발, 약수동계곡으로 올랐다가 최고봉인 상왕을 거쳐 학바위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는다. 약수동계곡의 단풍 터널 속을 뚫고 나가는 기분과 역광에 비친 학바위 주변의 단풍을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자나무 숲과 회색줄무늬 다람쥐가 유명한 이곳에는 대한 불교 조계종 고불총림인 대사찰 백양사도 있다. 백양사라는 이름은 환양선사가 설법을 할 때 흰양이 듣고 깨우침을 얻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일광정 근처 매표소에서 출발하여 백양사, 약사암, 영천굴을 거쳐 백학봉을 올랐다가 약수동계곡(백양계곡)으로 내려와서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원래는 상왕봉 까지 가기로 했으나, 돌아오는 길에 강경 젓갈시장을 들르기로 해서 시간을 줄이기 위해 코스를 단축했습니다.
주차장에 내리니 백학봉의 학바위가 위엄 있게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형상이라서 학바위라고 한다지요.
출발!!!
여기는 단풍이 아직 절정이 아닌 것 같습니다. 군데군데 일부만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연못에 비친 쌍계루.
백양사는 내려올 때 들르기로 합니다. 백학봉 쪽으로
이곳은 천연기념물 비자나무 군락지입니다.
나무마다 띠를 두르고 일련번호를 붙혀 놓았습니다.
약사암 쪽으로 오릅니다.
등산로는 잘 돼 있는데 점점 가파라지네요.
빨리 가면 30분, 천천히 가면 10분? 마음의 시간이겠지요.
계단 시작
아이고 힘들다!
잠시 쉬며 주변도 돌아보고
약사암입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영천굴로 오릅니다.
물을 먹기 전에 마음을 정화하고...
물맛이 좋아서 한바가지를 거의다 먹었습니다.
다시 백학봉으로
계속되는 계단
나무계단과 돌계단이 교대로
계단에라도 앉아서 쉬었다 갑시다.
쉼터 의자가 있네요.
아이고 힘들다!
끝없는 계단의 연속
또 쉬고
저 위가 백학봉 인 것 같네요. 아직도 한참 남았네.
이제 200m 남았네요.
드디어 백학봉
정상을 지나 조금 가서 점심식사를 하고 하산길에 나섭니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입니다.
여기는 비교적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돌계단과 가파른 흙길을 계속 내려갑니다.
계곡의 큰길까지 내려왔습니다.
운문암까지는 포장도로인 것 같습니다.
올라갔던 길과 만났네요.
청량원
백양사를 들릅니다.
양이 깨달음을 얻었다는 사찰
백양사를 나와 쌍계루를 보고 내려갑니다.
따는 사람 없는 감이 주렁주렁 열렸네요. 새들의 양식으로 요긴하겠지요.
네비 자료 첨부합니다.
'등산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남 여수 금오도 비렁길 3코스 (0) | 2017.11.15 |
---|---|
전남 장흥 천관산 (0) | 2017.11.08 |
경기도 양주 불곡산 (0) | 2017.10.25 |
강원 인제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0) | 2017.10.18 |
전남 신안군 가거도 독실산 (0) | 2017.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