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17일 1박 2일로 대천 앞바다의 원산도를 다녀 왔습니다. 바닷가에서 조개나 게불, 고둥등을 잡아보는 체험 여행이었습니다.
대천항을 출발하여 40여분 만에 원산도 선촌항에 도착했습니다. 예약한 펜션에서 제공한 작은 트럭과 봉고버스를 타고 섬의 남쪽 해안에 있는 사창해수욕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청주에서 4시30분에 출발하여 대천에서 7시20분 배를 탑니다.
이틀간 먹을 것을 챙기자니 짐이 많습니다.
출발~~
방파제를 벗어 났습니다.
선촌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앞에 보이는 다리는 안면도로 건너가는 다리 같습니다. 대천항에서 해저 터널로 원산도를 거쳐 태안반도 까지 연결될 예정이랍니다.
트럭에 짐을 싣고
봉고차를 타고 펜션(에덴하이빌 펜션?)으로 갑니다.
도착하자마자 먹을것 부터 준비합니다.
아침 겸 점심으로 식사를 하고 바닷가로 나갑니다. 물이 빠지는 시간입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다행히 아직까지는 괜찮네요.
갯바위나 돌에는 작은 고둥들이 있고 모래밭에는 작는 구멍을 찾아 삽으로 파면 게불을 잡을 수 있습니다.
한시간여 동안 작업(?)을 하고 숙소로 돌아옵니다. 솜씨가 좋은 사람들은 여러가지로 많은 수확을 올렸습니다.
저녁에 다시 물이 빠지는 시간에 맞춰 봉고차를 타고 이번에는 저두해수욕장 쪽으로 갑니다. 이곳은 모래밭에 돌이 없어 삽질하기가 수월하다고 합니다.
달도 없이 안개비가 내리는 캄캄한 밤에 랜턴 불빛에 의존해서 모래바닥에 있는 작은 구멍을 파면 게불을 잡을 수 있고. 작은 혀(?)를 내밀고 있는 조개는 조금만 파도 캘수 있는데 그냥 모래밭을 호미같은 것으로 긁으면 몇번 안해서 큼직한 조개가 나옵니다.
게불이다! 생긴 것은 별로 지만 맛은 좋지요. 회로 먹기 거북한 사람은 구워 먹어도 맛있답니다.
한시간 넘게 잡다보니 갈 시간이 됐습니다.
다음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려 밖에 나가기도 그렇고 해서 오후에 나가기로 한 예정을 앞당겨 오전 배로 나가기로 합니다.
어민들이 여기서 잡은 물고기를 팔려고 가져 가는 것 같습니다. 큼직한 광어와 갈치도 있습니다. 밑에는 복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아구인가? 크기가 좀 작은데...
이제 승선합니다.
원산도 안녕~.
대천 도착
대천 횟집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천정에 제비집이 있네요. 날벌레 잡는 등 같은데 제비가 차지했으니 날벌레는 못잡겠네요.
푸짐하게 먹고 청주로 향합니다. 즐거운 갯벌 체험 이었습니다.
선촌 선착장에서 사창 해수욕장 펜션 까지의 네비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