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우리나라 3대 오지트래킹 코스 중 하나인 강원도 인제군의 방태산 계곡인 아침가리골을 다녀왔습니다. 2년전에도 가려고 하다 비가 와서 못 갔는데 올해는 다행히 장마철이었지만 비가 오지않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원래 방동약수 쪽으로 넘어가서 조경동교에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아야 되는데 시간이 6시간 가까이 소요되어서 방동약수터만 잠시 들렀다 다시 나와서 진동2교 쪽에서 1시간 반 정도만 계곡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아침가리골은 방태산의 구룡덕봉, 가칠봉등 해발 1,200~1,400m 고봉의 첩첩산중에 둘러쌓인 깊은 골짜기이다. 조선시대 예언서 정감록에서 말한 난을 피하고 화를 면할수있는 삼둔 사가리 가운데 한 곳이며 삼둔은 홍천군 내면의 살둔, 월둔, 달둔이고 사가리는 인제군 기린면의 연가리, 명지가리, 아침가리, 적가리이다. 예로부터 전해지기를 난과 포악한 군주를 피해 숨어들었던 사람들이 이 곳에서 화전을 일구며 세상과 등지고 살아갔다고 한다. 아침가리골은 이 사가리중 에서도 가장 깊은 곳인데 찾는 사람도 찾고자 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런데 이 심산유곡에 5~6년전부터 슬슬 붐비기 시작하여 오지여행가가 하나, 둘씩 들어왔고 이제는 여름이면 알파인 스틱을 잡은 트랙커가 계곡을 누비고 다니기 시작했다.
아침가리골은 계절마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봄과 여름에 특히 볼 만하다. 바닥까지 비치는 투명한 옥빛 물결속에서 노니는 물고기떼, 색과 무늬가 다양한 바위와 조약돌이 깔린 모래톱 한굽이를 돌 때마다 펼쳐지는 절경에 심취한다. 특히 아침가리골의 중간지점에 조경동이 있는데, 이 곳에서 부터 방동리 갈터로 이어지는 조경동계곡은 작은 협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과 계곡을 따라 펼쳐진 원시림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비경을 자랑한다.
우리나라 3대 오지 트레킹 코스는 울진의 ‘왕피천’, 삼척의 ‘용소골(=덕풍계곡)’, 인제의 ‘아침가리골’
[출처] 아침가리골 계곡 트레킹|작성자 달빛 김영배
약수터 입구에서 버스를 내립니다.
여기서 윗쪽으로 계속 가면 아침가리 계곡 상류로 가게 됩니다.
약수터 입구 조금 윗쪽의 갈림길입니다. 좌측이 아침가리골 상류로 넘어가는 길입니다. 이곳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단체사진부터
약수터 쪽으로
길가에 산딸기가 유혹합니다.
약수터에 도착했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나와서 아침가리골 하류 입구인 갈터(추대)마을로 왔습니다.
다리위에서 보면 앞에 보이는 쪽이 우리가 온 길 옆으로 물이 내려가고(방대천) 좌측이 아침가리골에서 내려온 물이 우리 뒷쪽에서 내려온 물과 합쳐집니다.
계곡 옆으로 올라갑니다.
조금 올라가니 물을 건너야 되는데 깊은 곳은 물이 거의 허리 까지 차고 물살이 세어서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물은 엄청 차갑네요.
좀 있으니 건너편에서 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류 쪽에서 오는 사람들인데 잘 건너 옵니다.
우리도 네사람만 용기를 내서 건넜습니다.
좌우로는 산림이 우거지고 계곡 물 옆으로 돌길을 올라갑니다.
장마철이어서 비가 자주 온 탓인지 물에 잠긴 길도 종종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휴대폰도 불통이랍니다. 조금더 올라가다가 다시 계곡을 건너야 되는데 시간이 1시반이어서 그만 내려가기로 합니다. 두사람은 앞에 갔는데 알아서 오겠지요. 전화도 안되고...
한시간정도 내려오니 처음 건넜던 곳입니다. 다시 건너야지요.
주차장에 왔습니다. 하산주 준비로 총무님등 여자분들이 항상 수고를 많이하십니다.
하산주 한잔으로 피로를 풀고 귀가길에 오릅니다.
네비자료입니다.
약수터 방문
계곡의 반도 못 갔다 왔습니다. 앞에 갔던 두분은 반 쯤 갔다 왔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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