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지리산 바래봉, 팔랑치의 철쭉꽃을 보러가는 날입니다. 지난주 봉화산에서 철쭉이 거의 져서 실망을 했는데 여기는 고도가 높아 괞찮다고 하니 기대를해 봅니다.
▲종주팀은 전북 학생교육원에서 내려 세동치, 부운치, 팔랑치, 바래봉 삼거리를 거쳐 용산 주차장으로 내려옵니다. 좀 짧게 갈 사람들은 용산주차장에서 내려 바래봉 삼거리에서 바래봉을 갔다오든지 팔랑치까지 갔다오든지 체력대로 하기로 합니다. 등산이 힘드신 분들은 주차장 옆에서 개최하는 지리산 허브밸리 전시장(철쭉 축제기간 무료)만 관람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본인이 바래봉쪽으로 가다 운봉 근처에서 더워서 겉옷을 벗어 배낭에 넣고 가면서 목에 걸었던 카메라를 깜빡 잊고 두고 가는 바람에 분실하고 말았습니다. 5분 정도 올라가다 생각이 나서 돌아 내려와 보았으나 있을 턱이 없지요. 소니 디지틀 카메라였는데 소형이라 주머니에도 들어갈 정도인데 길가에 떨어져 있는 걸 보고 그냥 두고가면 바보이지요. 실망하고 올라가는데 기다리던 일행들에게서 찾았냐고 전화가 오더니 자기들도 그냥 내려간다고 하네요. 나때문에 같이 가던 몇분이 도중 하차해서 철쭉을 못봐 무척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내려오다 점심을 먹고 허브밸리 전시장만 둘러보고 왔습니다. 이후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몇장과 박영규회원이 찍은 사진 몇장 올립니다.
▲내려오면서 만개한 게 있어 한장 찍어봅니다.
▲허브밸리 전시장입니다.
▲대충 한바퀴 돌고 내려갑니다.
▲철쭉 축제기간은 무료랍니다.
▲저 봉우리들이 있는 능선이 바래봉 능선인데, 아쉽습니다.
▲주차장에서 조금 나와서 빈 건물 같은데서 하산주를 먹고 갑니다. 송아가루 먼지가 있지만 장소는 제격입니다.
▲오늘은 송부회장님이 돼지 껍데기를 삶아서 무쳐왔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알아보니 여기는 인근에서 인월요업을 운영하시던 사장님이 2000년도에 이 폐교부지를 매입해서 도기박물관(역사관), 한증탕, 부페식당등을 운영했는데 아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폐업을 한 것 같습니다.
▼아래는 팔랑치로 종주하고 온 박용규회원님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팔랑치 인근의 철쭉이 만개하여 보기 좋았다고 합니다.
▼아래는 남상용씨가 찍은 사진입니다.
▼네비자료 첨부합니다.(용산주차장에서 운봉까지만 갔다오고 허브밸리 돌아본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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