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북 예천의 비룡산을 다녀왔습니다. 등산이라기 보다 관광에 가까웠지만 200m남짓의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자니 1,000m급 산을 가는 만큼 힘이들었습니다. 그런데 '비룡산'의 정상 표시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지도마다 봉수대근처,원산성앞,사림봉등을 비룡산으로 표시,또는 아예 비룡산 표지가 없었습니다.
비룡산은 경북 예천군 용궁면에 자리한 해발 240m의 야트막한 산이다. 회룡포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용의 비상처럼 물이 휘감아 돌아간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비룡산을 다시 350도 되돌아서 흘러나가는 '육지 속의 섬마을'이다.
비룡산은 숲속 등산로와 원산성, 봉수대 등 역사적 정취가 숨쉬는 자연공원으로 산책과 등산코스로 적합하다. 장안사와 원산성 등의 유적지가 있는데 정상 바로 밑의 장안사는 통일신라 때 의상대사의 제자인 운명선사가 세운 고찰이라고 전해진다.
선두팀은 의자봉,적석봉,사림봉을 들러 오고 후미팀은 삼강앞봉에서 용포대를 거쳐 내려왔습니다.
오는길에 강건너 삼강주막에 들러서 왔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우리밀 축제 현수막이 눈에 띔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안내판을 보며 오늘 산행로를 알아봅니다.
이 지도는 남북 방향이 반대로 되어 있네요.
조금 올라가니 바로 시비가 있습니다.
등산 시작
나무가 많아서 그늘이 되어 더위를 덜어줍니다.
등산로 옆에는 산딸기도 익어갑니다.
아미타 대불 쉼터
동전을 붙여 놓으면 행운이 온다네요.
장안사에 들렀습니다.
계단을 한참 올라가니 회룡대 갈림길에 사랑의 산이 있습니다.
회룡대로 내려갑니다.
회룡대에서 본 회룡포
봉수대
용포대입니다.
용포대에서 보는 회룡포
다시 원산성 쪽으로 솔숲길을 헤쳐갑니다.
산성의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계단을 따라 한참을(처음 올라온 높이 정도)내려갑니다.
다시 섬강 앞봉으로 올라갑니다.
한참을 내려갔다 올라 왔는데 원산성쪽 봉우리가 건너편에 있습니다.
강 건너 삼강리 쪽
다리가 개통 된지 얼마 안된답니다.
용포대(제2전망대)를 거쳐 점심을 먹고 하산하기 전 한장. 망촛대꽃도 많이피니 화원입니다.
밤꿀 채취가 한창입니다.
제2뿅뿅다리-여기는 시멘트로 채웠네요.
흰 모래사장과 뿅뿅다리.
집집마다 자연석으로 담을 쌓았습니다.
불루베리 같네요.
회룡포 마을 입구입니다.
제1뿅뿅다리. 건축용 철제 발판(일본 말로 '아나방')으로 만들어서 구멍이 뿅뿅.
강건너 삼강마을의 삼강 주막을 찾았습니다.차도 밑의 굴다리가 입구인데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전형적인 뒷간
500여년 묵은 회화나무와 주막거리
주막에서 막걸리 한주전자에 흥이 절로 납니다.
주막에서 막걸리도 한잔 했으니 이제 집으로 가십시다.
스마트폰 네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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