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남 영광의 불갑산을 다녀 왔습니다. 영광은 굴비로 유명하고 불갑산은 붉은 상사화(꽃무릇)으로 유명하지요. 올 때 굴비 시장에도 들러 왔습니다.
불갑산(516m) 기슭에 자리 잡은 불갑사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백제 침류왕 원년(384년)에 제일 처음 지은 불법 도량이라 하여 절 이름을 불갑사라 하였다고 한다. 불갑사 오는 길목에는 봄이면 벚꽃이, 8월이면 백일홍이 9월이면 전국 최대 군락을 이루는 상사화(꽃무릇)가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고 등산로가 잘 가꾸어져 있어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가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와 상사화 군락지에서 개최되는 상사화 축제는 정열적이면서도 청초한 300만 평방미터의 붉은 융단위에서 9월 하순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펼쳐진다.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상사화(相思花)의 특성으로 인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람을 상징하나, 참사랑이라는 꽃말처럼 진실한 사랑을 이루고자하는 연인들의 답사지로 각광받고 있다.
해불암은 전일암, 불영대, 수도암, 오진암과 더불어 불갑사 5대 암자 가운데 하나이며, 그 주변경치가 뛰어나고 옛부터 호남지역 참선도량의 4성지로 일컬어졌다.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불갑사를 보고 등산팀은, 덫고개를 거쳐 노적봉, 법성봉, 투구봉, 장군봉을 지나 불갑산(연실봉)을 올랐다가 구수재, 불갑사로 내려오고, 단축 등산팀은 불갑사, 구수재, 연실봉, 불갑사 코스로 내려 왔습니다.
단체산진 한장 찍으시고 출발
차가 많이도 왔습니다.
꽃무릇 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불갑사 입구입니다.
일주문의 가운데 기둥은 자연목을 생긴 그대로 이용했습니다.
온통 붉은 꽃무릇 동산입니다.
불갑사제
구근화(알뿌리)인데 돌밭에도 나무둥치 밑에도 가리는 곳이 없네요.
길은 올라 갈 수록 돌길입니다.
정상을 바로 가는 길과 구수재로 돌아가는 길의 갈림길입니다.
구수재 갈림길입니다. 연실봉 정상으로 갑니다.
여기부터는 가파른 암릉입니다.
정상 바로 아래는 계단인데 이런 글귀를 붙여 놓았네요.
불갑산(연실봉) 정상에 올라 왔습니다.
헬리콥터 굉음이 나서 위를 보니 머리 위로 가까이 지나 가네요.
정상에서의 조망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습니다. 이쪽 등산로는 거리가 짧은 만큼 경사가 심합니다.
뒤로 내려 가는 분도 있습니다. 발 근육에 도움이 된다는데 힘 들 것 같네요.
해불암 앞의 식수대와 쉼터입니다.
해불암은 못 들러서 사진 빌려 왔습니다.
해불암 아래로 내려 오니 다시 붉은 꽃밭입니다.
중앙에 불상인 듯 한데 포장이 돼 있네요.
스님이 팝송을 원어로 열창을 하니 생소합니다.
이력을 보니 프로라 해도 되겠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법성포 굴비 시장에 왔더니 주차장 인근에 코스모스 동산이 있네요.
굴비도 사고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네비자료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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