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전남 영암의 월출산을 다녀 왔습니다. 아침에 비가 내렸으나 도착하니 다행히 비가 그쳤습니다.
전라남도의 남단에 우뚝선 산 월출산은 서해에 인접해 있고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이라고 하여 월출산이라 한다. 정상인 천황봉을 비롯, 구정봉, 향로봉, 장군봉, 매봉, 시루봉, 주지봉, 죽순봉 등 기기묘묘한 암봉으로 거대한 수석 전시장 같다. 정상에 오르면 동시에 3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평평한 암반이 있다. 지리산, 무등산, 조계산 등 남도의 산들이 대부분 완만한 흙산인데 비해 월출산은 숲을 찾아 보기 힘들 정도의 바위산에다 깎아지른 산세가 차라리 설악산과 비슷하다.뾰족뾰족 성곽 모양 바위능선, 원추형 또는 돔형으로 된 갖가지 바위나 바위표면이 둥그렇게 팬 나마(낙타?)등은 설악산보다도 더 기이해 호남의 소금강이라 한다. 바람폭포 옆의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는 지상 120 미터 높이에 건설된 길이 52m, 폭 0.6m의 한국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로 월출산의 명물이다. 사자봉 왼쪽 산 중턱 계곡에서는 폭포수가 무려 일곱차례나 연거푸 떨어지는 칠치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월출산은 서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몰 풍경이 장관이고,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꽃,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수와 천황봉에 항상 걸려있는 운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천황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하여 바람폭포,월출산을 올랐다 구름다리를 거쳐 출발지로 내려오는 원점산행이었습니다.
출발전 단체사진은 필수
산머리에는 구름안개가 덮혀 있습니다.
출발전 안내 표지판을 보고
출발
잔디밭에 조각공원이 조성 돼 있네요.
저 아저씨는 머리가 꽤 아프신것 같네요.
등산로 입구의 안내판을 한번 더 보고
등산로로 입성
조금 올라 가니 이름 모를 폭포기 있네요. 수량도 꽤 많은데 ...
길은 이제 와전히 가파른 돌길입니다.
구름다리 방향과 바람폭포 방향 갈림길입니다. 우리는 우측으로
한참 올라가니 나무가지 사이로 바람폭포가 보입니다.
위를 보니 책바위가 보이고
옆에는 음료수대도 있습니다.
조금 올라가니 육형제바위 안내판이 있는데 바위는 구름 안개에 가려서 잘 안보입니다.
이제 통천문에 왔으니 정상도 거의 다 온 것 같습니다.
정상 100m 전
정상을 향한 마지막 피크. 이 계단만 오르면 정상입니다.
드디어 정상입니다. 구름 안개 때문에 시야가 흐려서 주변 경관은 안보입니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합니다.
계단을 내려와서 구름다리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급한 경사는 대부분 계단인데 물기가 있어서 미끄럽고 안개도 끼어 조심해야 겠습니다.
한참 계단과 돌길을 내려 왔다 다시 계단을 수백계단 올라오니 사자봉이라고 하는데 정상 표지판을 보려고 암릉을 타고 더 올라 갔더니 앞쪽으로 건너 편에 봉우리가 안개 속에 서 있네요. '약 오르지?'하고. 저기가 사자봉인 것 같습니다.
한참을 내려 오니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구름다리 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배경의 암릉이 얼마나 멋질까요.
저 아래 정자를 돌아 내려 갈 겁니다.
정자 쪽에서 바라 본 구름다리
마지막 얼마 남지 않은 단풍을 담아 봅니다.
네비자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