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첫날 전북 진안의 마이산을 다녀 왔습니다.
마이산(馬耳山)은 두 암봉이 나란히 솟은 형상이 말의 귀와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서 동쪽 봉우리가 숫마이봉, 서쪽 봉우리가 암마이봉이다. 중생대 말기인 백악기 때 지층이 갈라지면서 두 봉우리가 솟은 것이라고 한다. 숫마이봉과 암마이봉 사이의 448 층계를 오르면 숫마이봉 중턱의 화암굴에서 약수가 솟는다. 또한 두 암봉 사이에 낀 마루턱에서 반대쪽으로 내려가면 탑사에 닿는다. 세찬 바람에도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는 않는 돌탑들이 신기하다. 신비하게 생긴 바위산에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도민 휴양지로 지정되었으며 이갑룡 처사가 평생동안 쌓았다는 80여 무더기의 석탑과 함께 마이탑사가 유명하다. 탑사, 은수사,금당사, 북수사, 이산묘 등의 문화재가 있다. 마이산은 계절에 따라 그 모습이 달리보여 봄에는 돛대봉, 여름에는 용각봉,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문필봉이라고 불리우며 사계절 아름답다.
남부 주차장에서 A팀은 고금당 쪽으로 올라 능선을타고 봉두봉 쪽으로 내려와서 탑사,은수사를 보고 암마이봉을 오른 뒤 남부주차장으로 오고 B팀은 탑영제 쪽 큰길을 따라 탑사,은수사,암마이봉에 오른 후 남부 주차장으로 돌아올 계획이었으나 동절기 결빙 위험으로 암마이봉 입구가 잠겨 있어 암마이봉은 못 갔습니다.
단체 사진 부터 한장 찍고 출발합시다.
여기서 갈라집니다.
큰길 쪽으로 가니 바로 금당사입니다.
많이 보던 시조인데 나옹선사가 지으신 것이었네요.
절 담장 위의 빨간 열매가 시선을 끕니다.
빨리 안오시고 뭐 하시나요?
마이봉이 탑영제에 빠졌네요.
명려각을 지나고
모롱이를 돌아 가니
탑사 입구가 보입니다.
탑사로 들어 섭니다.
탑사를 보고 은수사로 올라갑니다.
은수사의 법고(북)
은수사 부터 고개마루 까지 계단이 4백 몇 계단이라 하는데, 3년 전 왔을 때 세어 보니 다르더라구요.
합 800계단이 넘습니다.
전에 있던 이 안내판은 안보이네요.
암마이봉이 개방 됐다고 해서 올라가 보려 했더니 결빙 기간에는 위험하여 개방을 않는다네요.
암마이봉 정상만 바라 보고 발길을 돌립니다.
맞은 편의 화엄굴을 가 보려 했더니 여기도 잠겨 있습니다.
화엄굴 쪽만 올려다 보고 가야겠습니다.
북쪽으로 내려 가는 계단을 잠깐 내려다 보고 남쪽으로 내려 섭니다.
마이산의 특징인 타포니 현상이 두드러지게 보이네요.
탑사 까지 내려 왔습니다.
탑영제 위로 멀리 고금당의 금빛 지붕이 눈에 띄네요.
주차장이 가까워 지니 상가가 즐비합니다.
오늘 모처럼 청명한 날씨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네비 자료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