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원도 고성 금강산 화암사 숲길과 신선대(성인대)를 다녀 왔습니다.
화암사가 있고 신선대가 있는 이곳은 설악산 줄기가 아니라 금강산 줄기의 마지막 능선이다. 지금의 미시령 옛길을 분기점으로 설악산과 금강산으로 나뉘는데 이곳에 위치한 신선봉이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첫번째 봉우리이고 화암사는 금강산 팔만구암자의 첫번째 암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화암사 일주문 현판에는 금강산 화암사라고 적혀있다. 산행은 금강산 화암사 일주문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화암사 기념품 판매소 앞쪽 쉼터 의자가 있는데 수암 가는길 안내판이 보인다. 거기서 급경사길로 10여분 올라가면 능선마루에 커다랗게 솟아오른 수암을 만날수 있다. 수바위을 감상하고 다시 능선을 타고 40여분이면 최고의 명당 북설악 신선대가 나온다. 울산바위가 지척이고 발아래 과거와 현재의 미시령길이 굽이굽이 휘어져 보인다. 넓은바위가 고래등처럼 펄쳐지고 낙타바위와 기암괴석이 반긴다. 하산은 오던 길로 다시 선인대삼거리로 내려가 선인재로 올라서면 금강산 화암사숲길 안내도가 나오고 삼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에 출입금지 안내표시가 서 있는 곳에서 화암사골 산림치유길로 하산 산행이 끝난다. 출입이 금지된 삼봉으로 오르면 우리나라 최북단 백두대간으로 이어진다. 진부령 쪽으로 신선봉, 마산봉으로 미시령 건너서는 황철봉, 마등령으로 이어진다.
주차장에서 일주문, 수바위, 성인대(신선대), 삼거리, 화암사,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성인대에 올라 섰을 때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 위험해서 몇사람만 신선암까지 갔다 왔습니다.
가는 도중 인제군 남면의 휴게소에 들렀는데 요상한 조각들이 많이 있네요.
오늘 동해안 쪽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차창 밖으로 보이는 산 위에 구름이 얹혀 있어 좀 불안합니다.
설악산의 울산바위의 웅장한 모습이 보이네요.
단체사진 한장 찍고 출발합니다.
금강산 화암사라 적혀 있습니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져 우산을 쓰고 출발합니다.
올라가는 길가에 이런 글을 새겨 놓은 시비가 많이 있습니다.
수바위 쪽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입니다.
가파른 길을 조금 올라가니 수바위 앞이네요.
가까이에서는 사진이 잘 안잡히네요.
비는 다행히 잦아들어 우산을 접고 다시 올라갑니다.
계단과 가파른 마사흙길이 힘들게 합니다.
신선대에 올라 왔는데 바람이 무척 세게 불어서 균형을 잡기도 신경 써야 될 정도 입니다.
지척으로 보이는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사진만 찍고 내려 가야 겠습니다.
바위 넘어에 있는 신선암은 바람 때문에 위험해서 몇사람만 갔다 오고 나머지는 그냥 내려 갑니다.
상봉,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북쪽 구간으로 가는 갈림길입니다.우리는 우측 내려가는 길로 갑니다.
북쪽으로 가는 길은 방향표지도 없고 막아 놓았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안보입니다.
가운데가 상봉이고 구름을 이고 있는 것이 신선봉인 것 같네요.
내려가는 길은 가파른 마사길입니다.
화암사 가까이 내려 가니 계곡물이 작은 폭포 같습니다.
화암사입니다.
바로 앞에는 수암(수바위)가 보입니다.
수바위의 바위 틈 소나무를 한번 땡겨 보고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올라 갈 때 등산로로 들어선 갈림길입니다.
버스 옆에서 하산주를 한잔씩 하고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네비 자료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