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충남 서산의 팔봉산을 다녀 왔습니다.
서산 팔봉산(361.5m)은 금북정맥의 금강산(361.1m)에서 분기한 지능선의 한 줄기로 금강산 서북쪽 바로 건너편에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며 8개의 봉우리로 솟아있다. 400미터도 되지 않는 낮은 산이지만 아기자기한 암릉과 조망이 일품이다. 능선에 오르면 북쪽으로 오밀조밀한 해변이 한눈에 들어오고 차분하게 가라앉은 주변의 정취가 한 폭의 멋들어진 수채화 같다. 서해안에 접한 이곳은 특히 바위에 노을이 물드는 저녁 시간의 풍경이 장관이다. 팔봉산 산행 가운데는 제1봉에서 제3봉 사이에 펼쳐진 암릉 구간이 백미다. 암릉을 오르내리며 걷다보면 수석처럼 현란한 바위의 조화에 절로 탄성이 터져 나온다. 예전에는 아슬아슬한 바위타기가 재미를 더했지만, 지금은 서산시에서 위험한 곳에 철계단을 설치하여 가족산행을 하기에 무리가 없다.
산의 명칭은 여덟 개의 산봉우리가 줄지어 있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 곳은 봉이 9개인데 제일 작은 봉을 제외하고 팔봉산이라 하였고, 매년 12월 말이면 그 작은 봉우리가 자기를 넣지 않았다고 울었다는 전설이 있다.
어송리 주차장을 출발하여 8봉 부터 3봉 정상을 거쳐 1봉 까지 갔다가 내려왔습니다.
출발
서태사 까지는 차량이 통행 가능한 길입니다.
길가에 산딸기가 먹음직스럽네요.
서태사는 작은 암자 같습니다.
8봉이 가까워 지니 점점 가파른 돌길입니다.
이제 8봉입니다.
7봉 쪽으로 내려 갑니다.
8봉 갈림길
7봉
우측부터 3,4,5봉이 보입니다.
봉우리 마다 오르락 내리락의 반복입니다.
암릉이 많으나 안전시설이 잘 돼 있습니다.
3봉, 팔봉산 정상입니다.
3봉을 오기 위해 거쳐온 봉우리 인데 저곳이 8봉에 끼지 못해 운다는 봉우리 인가?
이제 2봉으로
바위 밑을 빠져 나가고
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갑니다.
어깨봉이 8봉에 못 낀 봉우리 같습니다.
바위 틈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면 조금 돌아서 갑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감투봉이 마지막 1봉입니다.
1봉을 갔다 여기로 다시 와서 양길리 쪽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1봉과 3봉은 정상이 위험해서 바위 아래에 정상 표지판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이제 하산길입니다.
음료수대는 오염이 돼서 못 먹는다네요.
다 내려 왔습니다.
시간이 좀 일러서 삼길포항을 들러 갑니다.
박제품인 것 같습니다.
하산주는 즐거워...
네비 자료 첨부합니다.
버스를 타자마자 출발하는 바람에 거리가 600여m 초과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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