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강원도 원주의 소금산을 다녀 왔습니다. 얼마전에 개통한 출렁다리를 볼 겸해서 봄맞이 산행으로 다녀 왔습니다.
원주 간현 국민관광지내 섬강 변에 자리잡은 소금산(343m)은 섬강 지류가 굽이쳐 흐르고 산과 계곡이 수려하고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 소금산이란 명칭도 규모는 좀 작지만 산세가 빼어나서 소금강산의 줄인말이라고 한다. 산행중에 내려다보이는 섬강의 지류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송강 정철이 이르기를 "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치질 못할 고질병이 되어 창평에서 한가로이 지내고 있었는데 임금님께서 8백 리나 되는 강원도 관찰사의 직분을 맡겨 주시니, 아아, 임금님의 은혜야말로 갈수록 그지없다. 경북궁 서문인 연추문으로 달려 들어가 경회루 남쪽 문을 바라보며 임금님께 하직을 하고 물러나니, 이미 임금님의 신표인 옥절이 앞에 서 있다. 평구역(양주)에서 말을 갈아 타고 흑수(여주)로 돌아드니, 섬강(원주)는 어디인가? 치악산(원주)이 여기로구나."라고 관동별곡에서 그 절경을 예찬한 섬강의 푸른 강물과 넓은 백사장, 삼산천 계곡의 맑은 물에 기암, 준봉이 병풍처럼 그림자를 띄우고 있어 더욱 운치를 더하고 있다 당시 강원도 감찰사 감영은 원주에 있었고 이곳 섬강 나루에 이르자 강주변 경치에 반하여 읇은 글이다. 간현이라는 지명은 조선 선조 때 이조판서를 지낸 이희가 낙향하던길에 주변 산세의 아름다움에 반해 가기를 멈추고 머물렀다고 해서 간현(艮峴)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협곡사이로 구비구비 흐르는 강물과 산봉우리들이 어우러져 빚어낸 절경인데요. 그 봉우리를 뚫고 흐르는 강물위에 놓여 있는 철로위를 지나가는 기차들을 보다 보면 옛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는 곳이다. 강 우측으로는 천길 벼랑이 끊임없이 솟구치고 그 아래 섬강은 유유히 흐른다 간현은 6.25 사변 이 후 군 유격장으로 활용되다가 1985년 국민 관광지로 개발 되면서 민간인의 본격적인 출입이 이루어졌다.
간현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소금산을 거쳐 원점 회귀하는 산행 코스였습니다.
간현 주차장에서 내려 등산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야자 메트를 깔아 놓은 원래의 등산로이고 좌측은 나무 계단을 올라 바로 출렁다리로 이어집니다. 출렁다리 건너서 만나게 됩니다.
출렁다리에 도착했습니다.
건너와서 돌아 보는 출렁다리
다시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완급을 교차합니다.
소금산 정상입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부터 3.5km중 2.5km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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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강으로 합쳐지는 삼산천과 출렁다리가 한폭의 그림입니다.
이제 내려가는 길. 404계단의 첫 계단입니다. 가장 경사가 급해서 7~8십도는 됨직 합니다.
두번째 계단은 좀 완만합니다.
세번째 계단은 중간 쯤이네요.
이제 내려와서 강변 도로를 걸으며 출렁다리를 올려다 봅니다.
꽃망울은 안보이지만 따스한 봄 햇살에 봄이 저만치서 다가오고 있는 듯 합니다.
산행후 시간이 좀 일러서 여주 신륵사를 들러 갑니다.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네비자료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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