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베트남 여행

돌팔이천사 2018. 3. 31. 16:40

  금년 2018년은 그 옛날 우리가 까까머리였던 고등학교를 1968년에 졸업한 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동기들은 올해 칠순이 됩니다. 일년 전 김순배  전총동문회장이 해외여행 지원 약속을 해서 이번에 동기들이 3월 23일부터 27일 까지 베트남으로 해외여행을 다녀 오게 되었습니다. 나원찬, 정한경, 하근용 동문등이 추진위원으로 선임되어 수고한 덕분에 58명이 무사히 다녀 왔습니다.

 여행지는 베트남 중부의 다낭을 중심으로 호이안과 후에를 관광하였습니다.

 

 

 


 

 3월 23일저녁 7시경 인천공항을 이륙하여 3,000여 km를 5시간 넘게 날아 다낭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가이드를 만나 다시 버스를 타고 호이안의 호텔에 도착하니 자정이 가까웠습니다.

(우리나라 보다 2시간이 늦음.)

 

 24일 아침 버스를 출발하여 다낭 쪽으로 가며 오행산의 동굴을 잠시보고 다낭의 여러 관광지를 둘러 볼 예정입니다.

 우리 일행은 김순배 동문이 제공한 모자를 단체로 써서 멀리서도 금방 알아 볼 수 있고 패션도 좋습니다.

 오행산은 베트남인들의 민간 신앙을 대변하는 산으로 물, 나무, 금, 땅, 불을 상징하는 5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다. 산 전체가 대리석이기 때문에 마블 마운틴이라고 불린다. 물을 상징하는 투이 선(Thuy Son)이 핵심으로 산속 동굴에 불상이 모셔져 있다. 석단에는 전망대가 위치하여 논 느억(Non Nuoc) 마을과 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논 느억 마을에는 대리석 공예품을 판매한다.

 

 

 

 

 

 

 

 

 

입구의 고전적 차량은 관광용인 것 같습니다.

 

다낭의 대성당에 도착했습니다.

 

외관이 연한 분홍색인 것이 특이하네요.

 

 

 

우리가 타고 다닌 버스. 여행사 직영입니다.

 

까오다이 사원으로 이동합니다.

 

 

 

 사원 내부에는 천안(天眼)의 모습이 푸른 공 모양에 그려져 있어 이색적입니다. 모든 종교는 하나라는 근본 이념에 따라 천안(天眼) 뒤로 예수, 마호메트, 부처, 공자가 함께 서 있는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한글도 있네요.

 

 

 

 

 

 

사원을 나와 버스를 타고 미케해변으로 이동합니다.

 

 

다낭의 큰 다리인 용다리를 건너갑니다.

 

 

미케해변입니다. 여행사에서 제공한 모자를 단체로 쓰고 다닙니다.

 

 

 

 

 

 

 

 

건너편 손짜반도의 리엄사(靈應寺영응사-비밀사원)67m 해수관음상이 보입니다.

 

 

호이안으로 와서 투본강의 바구니배를 타러 갑니다.

 

 

 

앰프를 실은 배에서 우리 가요가 흘러 나오고 사공들이 춤과 노래로 흥을 돋웁니다.

 

 

 

 

 

 

사공 한사람이 쇼를 펼칩니다. 바구니가 뒤집힐 정도로 흔드는 묘기입니다.

 

 

 

 

 

 

동영상-손윤수 제공

 

캔맥주와 안주도 팝니다.

 

다시 좁은 수로를 따라 선착장으로 가서 하선합니다.

 

버스를 타고 투본강 상류 쪽으로 약간 올라가서 토기마을을 지나 유람선을 탑니다.

 

 

 

 

 

 

 

 

 

 

 

 

 

 

 

 

 

 

 

 

호이안의 구시가지 쪽 선착장에서 내려 시내 유적지 관광에 나섭니다.

 

 

쩐가사당, 안쪽에 사당이 있고 바깥 쪽엔 기념품 가게로 쓰입니다.

(진 씨 가문의 사당, 陳家)

1,700년경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주한 진(陳) 씨 가문의 사당으로 지은 지 200년이 넘었다. 중앙 정원을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의 건축 기법과 양식이 뒤섞여 아름다움을 더한다. 사당 내부는 제를 지내는 곳과 후손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광조회관

광조 회관은 중국 광동성 출신 정착민들의 후손들이 모이는 회관이. 1786년 광동 출신 화교들이 관우를 모시기 위해 건립한 사당이자 집회 장소이.

 

 

 

 

 

 

 

 

 

 

 

 

 

 

풍흥의집.

200년 전 풍흥이라는 거상이 지은 가옥으로, 베트남 건축 양식에 중국, 일본의 기법이 혼합되어 있다. 현재는 8대 후손이 거주하고 있고, 직접 만든 토산품도 판매한다.

 

 

내원교에서 내다본 바깥 풍경

 

 

밖으로 나오니 강 지류에 배들이 많네요. 관광객이 많은가 봅니다.

 

 

행상 흉내도 좀 내봅니다. 어때? 비슷한가?

 

 

 이어 호이안의 야시장을 둘러보고 다시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을 합니다. 저녁식사를 하러 가는 것으로 알고 갔는데 한참을 가서 버스에서 내려 바닥에 불이 켜진 어두운 길을 따라 또 한참을 걸어가니 야외 식당이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주최 측에서 마련한 깜짝 쑈 였습니다. 우리만을 위한 장소로 노래방까지 설치해서 기념행사를 뜻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준비 돼 있었습니다.

 

 

 

 

 

정선 가수 황규흠친구의 열창

 

빙 둘러서서 우리들의 우정이 영원하길 약속하며

 

아쉬운 가운데 오늘의 자축 행사를 마감합니다.

 

이 아저씨는 누구야?

오늘의 행적을 네비로 첨부합니다.

 

전체 행적

 

다낭 인근 상세

 

호이안 인근 상세

 

25일 오늘은 호텔을 출발하여 바나산의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서 관광을 한 후 후에로 가서 민망왕릉과 카이단 황제능을 관광하고 저녁에 자전거 시티투어(씨클로)를 하고 맛사지도 받고 후에의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사진은 베트남의 현지 가이드. 시간 날 때마다 베트남의 역사나 관광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바나산의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했습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케이블카라고 하네요.(1위는 중국 장가계의 것이라고 합니다.) 케이블카는 스위스 기술진들이 시공했다고 합니다.

바나산 정상의 시설은 프랑스 식민 시절 더위를 피하기 위해 산위에 조성한 피서용 테마파크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건물이 프랑스풍인 것이 많습니다.

 

 

 

 

 

 

 

 

 

 

 

 

 

 

승강장으로 가는 회랑 천정의 장식

 

 

 

 

 

 

케이블카 탑승

 

 

 

 

 

 

 

 

 

 

 

위로 올라 갈수록 안개가 짙어 집니다.

 

 

여기서 한번 케이블카를 갈아 탑니다. 케이블카가 3개 라인이 있다는데 이것만 환승)

 

 

 

 

정상에 왔습니다. 다행히 안개는 많이 걷힌 것 같습니다.

 

 

정상에서는 각종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망대 쪽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황야의 무법자들인가? 우측은 성경책을 든 목사님이시고...

 

 

 

 

 

 

 

 

 

 

 

 

 

 

 

 

 

 

 

 

 

거북이가 계단을 기어 올라가는 형상입니다.

 

 

 

 

 

 

 

 

 

 

 

이곳에는 사찰도 있고 성당도 있습니다.

 

 

 

 

 

 

 

 

같이 사진을 찍는데 1불씩을 받고 있습니다.

 

 

 

 

 

 

 

 

 

 

 

정상에서의 관광을 마치고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케이블카는 올라올 때와 달리 중간에 환승하지 않고 바로 내려갑니다.

 

 

케이블카의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서 아래의 경치를 보며 내려갑니다.

 

 

 

 

 

 

 

한참을 내려가니 발아래 폭포가 나타납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렸습니다.

 

 

 

 

 

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갑니다.

 

 

한국 식당입니다.

 

 

점심식사후 다시 후에 쪽으로 북상합니다. 거리 곳곳에는 도로공사중인 곳도 많이 있네요.

 

후에의 민망왕릉입니다. 베트남 마지막 응옌왕조의 두번째 왕인 민망황제는 부인이 백명이 넘고 자식이 140여명이었다고 하네요. 왕릉은 규모가 크고 입구에 초승달 모양의 인공 호수와 그위에 설치한 다리, 안채의 건축물, 다양한 석상들이 공원 같은 분위기입니다.

 

 

 

 

 

 

 

 

 

 

 

 

 

 

 

 

 

 

 

 

 

 

 

마지막 문은 잠겨 있습니다. 안쪽에 왕릉이 있습니다.

 

 

 

 

 

다시 돌아 나옵니다.

 

 

 

 

 

 

 

 

카이딘 황제릉으로 갑니다.

 

경사지에 계단식으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카이딘 황제릉>

카이딘황제는 응우옌 왕조[阮王朝]의 후기인 1916년에서 1925년까지 통치하였고, 이 능은 1920년에 짓기 시작하여 1931년에 완성된 서구적인 콘크리트 건축물이다. 중국식을 본뜬 여타 황제릉과는 확연히 대비되는데, 프랑스 식민 통치의 영향으로 유럽식의 건축 양식이 많이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석조와 콘크리트로 된 고딕 양식의 건물과 첨탑들은 마치 유럽의 성당과 흡사해 보이고, 심지어는 황제를 호위하는 석상의 얼굴들 중에도 서구적인 얼굴을 찾아볼 수 있다. 황제의 무덤이 위치한 본 건물인 계성전에는 청동에다 금박을 입힌 카이딘 황제의 등신상이 있으며, 황제의 유골은 이 동상 아래 지하 18m 깊이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이 계성전의 벽과 천장은 서양의 스테인드글라스처럼 자기와 유리로 화려하고 현란하게 꾸며져 있다.(출처: 두산백과)

 

 

 

 

 

 

 

 

 

 

 

 

 

 

 

 

 

카이딘 황제릉 관광을 마치고 호텔에 가방을 두고 다시 나와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식사 후 전신 맛사지와 시클로 투어(자전거 앞에 인력거 같이 앉아서 관광)까지 마치고 오늘 일정이 끝납니다.

 

 

 

 

 

 

 

우리 가이드

 

 

동영상-곽광수 제공

 

호텔로 돌아와 오늘 관광을 마칩니다.

오늘 관광 코스 네비입니다.

 

호이안에서 후에 까지 전체 코스

 

후에 인근 확대 지도

 

벌써 관광 마지막 날이네요. 오늘은 후에왕궁과 티엔무 파고다를 보고 다낭 쪽으로 내려가며 하이반정을 들르고 다낭의 손짜반도에 있는 영응사에 들러 거대 해수관음상을 보는 것으로 관광을 마칩니다. 쇼핑센타도 들러서 공항으로 갑니다. 오늘은 42회 후배들이 마련해 준 모자로 패션을 바꿨습니다.

후에왕궁은 면적이 넓어서 셔틀버스로 이동합니다. 운전기사는 모두 젊은 아가씨(?)들이네요.

 후에 왕궁(Hue Grand Palace, Dai Noi Hue)은 1805년 자롱 황제의 명에 의해 건설되기 시작하여 1832년 민 망(Minh Mang) 황제 시기에 완성되었다. 왕궁은 흐엉 강 북쪽을 향하고 있으며 면적은 5.2km2이며, 프랑스 건축가인 바우 반(Vauban)의 설계에 따라 프랑스식과 베트남식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건축되었다. 왕궁의 성벽은 방어벽, 왕 거주지, 뚜 깜 딴(Tu Cam Thanh) 등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어벽 길이는 총 9,950m, 두께는 21m에 달하며 총 10개의 문이 있다. 현재 여행객을 위해 2개의 문을 개방하고 있다.

(출처:다움백과)

 

둘레는 해자(垓字)로 둘러 싸여 있습니다.

 

수학여행 온 학생들인가? 아오자이 교복인가 봅니다. 저 국기 계양대도 유서가 깊은 것이라합니다.

 

파수꾼 교대식 같네요.

 

 

 

 

 

저녁에는 무슨 공연이 있나 봅니다.

 

 

 

 

 

이 소나무도 유명한 것이라는데...

 

후에왕궁을 보고 티엔무파고다로 이동합니다.

 

티엔무 사원(베트남어: Chùa Thiên Mụ, 한국 한자天姥寺)은 도시에있는 베트남 후에 시에 위치한 유서깊은 사원이다. 그 상징적인 7층 탑은 도시의 비공식적인 상징으로 여겨지며, 사원은 종종 후에에 대한 민속요와 월남문학의 대상이 되었다. 탑은 후에 시 흐엉롱 구의 하크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출처:두산백과)

 

 

 

 

 

 

 

1963년 사원의 수도승인 틱꽝득(Thich Quang Duc) 스님은 오스틴 자동차를 타고 당시의 남베트남의 수도 사이공(지금의 호치민시)에 도착하여 도로 한가운데에서 정부의 독재와 불교탄압에 저항해 가부좌 상태로 분신자살을 감행해 입적을 했습니다. 입적후 화장을 하였으나 심장은 타지 않았다고합니다. 당시 그가 타고 다니던 자동차가 뒤뜰에 전시가 되어있습니다.

차 앞에서 분신하는 모습

당시의 오스틴 자동차

화장 후 타지않은 심장을 받쳐든 모습

 

불멸의 심장

 

다시 차를 타고 다낭 쪽으로 내려갑니다.

 

 

 

다낭 가까이 와서 하이반 고갰길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하이반 고개(베트남어: Đèo Hải Vân / ?海雲)는 베트남 중부에 있는 고개이다. 구불구불한 도로는 후에다낭 사이를 통행하는 운전자에게 긴 시련의 길이었지만, 하이반 터널이 완성된 이후 차의 흐름도, 안전도 향상되었다.

 베트남의 서부를 남북으로 뻗은 안남 산맥은 이곳에서 동쪽으로 뻗어가 하이반 곶과 손챠 섬을 형성한다. 하이반 고개는 이 바다로 난 곶을 통과하기 때문에 항상 안개가 자욱하며 이것이 ‘海雲’(하이반)이라는 지명의 근원이 되었다.하이반 고개는 그 경치의 아름다움으로 알려져 있다. BBC의 자동차 프로그램 ‘탑 기어’의 진행자 제러미 클라크슨2008년 프로그램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로 중 하나”라고 칭했다. 그러나 베트남 남북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 현장이었다.


다시 출발하여 다낭으로 갑니다.

 

 

미케해변에 다시 들렀습니다. 고층 건물이 계속 올라가네요.

 

 

 

 

 

미케 해변에서 보는 해수관음상.

 

손짜반도에 있는 영응사로 갑니다.

 

 베트남 다낭의 영응사는 미케비치 북쪽의 언덕 위에 위치한 사원으로 2003년에 지어진 절이다. 베트남전쟁 후 공산화가 되자 조국을 떠난 상당수의 보트피플이 바닷물에 빠져 희생되었는데 그 당시 탈출에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설립한 절이라고 한다.

 

 

 

 

 

 

 

 

 

이 보살님의 배나 엄지발가락을 만지며 소원을 빌면 한가지는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높이 67m의 이 해수 관음상을 정면에서 보려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데 안 들어 갔습니다.

옆에서 찍고...

 

 

뒤에서 찍고...

 

 

정면 사진은 빌려 왔습니다.

 

 

 

다낭에서 저녁을 먹고 공항으로 갑니다. 밤 11시경 비행기가 출발해서 인천공항에는 내일 아침 6시쯤 도착할 예정입니다.

오늘의 일정 코스 네비 입니다.

 

후에에서 다낭 까지

 

다낭과 하이반고개

 

후에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