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6일 장마가 끝나고 삼복더위가 기승을 하는 날씨에 전북 장수와 경남 함양의 경계에 있는 영취산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무령고개에서 시작하여 영취산, 덕운봉, 제산봉을 거쳐 부전계곡으로 내려올 계획이었으나 덕운봉 못미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빠져나와야 되는데 갈림길 이정표에 덕운봉이라고 되어 있고 실제 덕운봉 가는 길은 표시가 되어있지 않아서 등산로가 뚜렸한 민령쪽으로 가다보니 이길이 백두대간길인 것도 모르고 민령까지 가서 임도로 내려왔는데 큰길(포장도로)이나 마을이 있는 곳으로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해 119까지 부르는 소동끝에 풀숲에 가려진 길을 따라(소방대원이 동네 분을 함께 동행해 왔습니다) 아스팔트길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시간도 예정보다 2시간정도 지체되고 걷기가 어려운 환자도 두어명 발생하였습니..